최고상금 사우디컵 우승마 맥시멈시큐리티 도핑 의혹! 미국 부정경마 사건

미국경마 사상 최대의 부정경마 사건! 관계자 27명 무더기 기소

4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자키클럽(JCSA)은 2월 29일 킹 압둘라지즈 경마장에서 열린 제1회 사우디컵(Saudi Cup, 1800m) 출전마에 대해 자체 도핑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최고상금 총 2천만 달러(1착상금 1천만 달러, 약120억원)의 경마대회는 미국 조교사 제이슨 서비스(Jason Servis) 마방의 맥시멈 시큐리티(Maximum Security)가 우승을 했다.

하지만 제이슨 조교사는 사우디컵 종료 후 9일이 지난 3월 9일 조직적인 경주마 도핑 혐의로 수의사 등 26명과 함께 미연방검찰에 기소되었다.

검찰은 사상 최대 규모의 부정경마 사건으로 경마팬을 기만하고 거대산업인 경마계에서 막대한 이익을 노린 악질적인 계획에 간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경주마를 다룬 증거도 발견되었다고 했다.

특히 제이슨 조교사는 관리하는 마방의 모든 말에 운동능력향상 약물 SGF-1000을 투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를 맡은 연방수사국(FBI) 뉴욕지부 담당자는 도핑에 사용된 약물은 경주마의 주행 속도를 높이거나 부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물질로 동물학대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약물을 주입한 말들은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고 골절 등 부상이 증가하였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한 말도 있다고 했다.

제이슨 조교사는 3월 뉴욕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사우디자키클럽은 경주마에서 채취한 검체 도핑테스트를 위해 프랑스의 전문가를 고용하여 자체 조사를 실시중이며 2천만 달러의 상금 지급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양국간 항공기 운항 중단과 락다운 조치로 검사가 지연되고 있다. 사우디자키클럽은 조사 종료 시점까지 별도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만약 맥시멈 시큐리티가 실격 처리되면 2착으로 입상한 미국의 미드나잇 비소우(Midnight Bisou)가 1천만 달러의 상금을 받고 나머지 1천만 달러는 10착까지 배분된다.

일본마 골드드림과 크리소베릴이 6, 7착을 했는데 5, 6착 상금 차이는 크다. 6착 60만 달러(약 7억 4천만원), 5착 1백만 달러(약 12억 3천만원)이다.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경주마 맥시멈 시큐리티는 작년 미 삼관경주 제1관문 제145회 켄터키더비에서 우승했지만 사행으로 타마의 진로를 방해하여 17착으로 강착되었다.

국제기수대항전 금지약물 검출로 착순 변경

타케유타카와 미카엘미셸 기수 사우디 경마장 투샷

사우디컵 도핑 테스트와 함께 자키클럽(Jockey Club of Saudi Arabia)은 2월 28일 이브에 열린 국제기수초대 대항전 인터내셔널 자키 챌린지(International Jockeys Challenge) 경마결과 변경을 발표했다.

전세계에서 초대받은 남녀 14명의 기수가 4개 경주에 출전하여 승점을 대결하는 이벤트인데 2차전 우승마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되어 실격 처리되었다.

최다 승점을 획득한 미국의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 기수는 2차전 실격으로 15점이 차감되어 최종 순위 3위로 내려가고 스위스의 여성기수 시빌레 보그트(Sibylle Vogt)가 1위로 올라갔다.

일본지방경마에서 단기면허로 기승중 초대를 받아 참전한 프랑스의 미카엘 미셸(Mickaëlle Michel) 기수는 2차전 착순 변경으로 최종 2위가 되었다.

1차전에서 우승한 뉴질랜드의 리사 올프레스 기수는 사우디아라비아 경마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성기수가 되었다.

최종 1위 스위스의 시빌레 보그트(Sibylle Vogt) 기수
나의 우상인 프랭키 데토리 기수가 내 뒤에 있었다. 너무 행복하다.
데토리 기수는 14명중 공동 4위를 기록했다.

JC of Saudi Arabia Puts Hold on Saudi Cup Pay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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