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경마회 코로나19 대책! 5월말 일본더비까지 무관중 경마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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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일본중앙경마회(JRA)는 일본더비가 열리는 5월 31일(일)까지 무관중 경마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JRA는 올해 2월 29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 경마를 시행하고 있으며 마권 구매는 전화와 인터넷 온라인 베팅만 가능하다.

4월 19일(일)까지 예정했던 무관중 경마 개최 기간을 6주간 추가 연장한 것이다. 6월 6일(토) 이후의 경마 시행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

5월말 도쿄경마장에서 개최하는 일본더비(도쿄유슌, 東京優駿)는 클래식 삼관경주 제2관문이다.

최고의 경마 시즌인 5월에는 매주 G1 대상경주가 예정되어 있다. 일왕상(봄), NHK마일, 빅토리아마일, 오크스 순으로 열린다.

일본 더비 무관객 개최는 태평양전쟁중이던 1944년 이후 76년만이며, JRA 창립(1954년 9월 16일) 이후는 처음이다.

1944년에는 전황 악화로 일본 각지의 경마 개최가 중지되었는데 도쿄와 교토 경마장에서만 능력검정경주라는 이름으로 관중과 마권 발매없이 씨수말과 번식용 암말 선정을 위한 경주만 개최했다.

무관중 경마 JRA매출은?

2월 29일 이후 일본중앙경마 평균 매득금(売得金, 마권발매금에서 반환금을 뺀 금액)은 작년의 80% 수준을 유지하다가 7주가 경과한 4월 18일 기준 모든 경마장의 매득금이 전년도를 상회했다.

JRA 입장에서는 인건비 등 기타 지출 비용을 고려하면 유관중 경마 개최가 반드시 수익이 높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코로나19 덕분에 신규 온라인 베팅 회원을 대폭 확보한 것은 앞으로 경마매출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JRA 매출은 8년 연속 증가하여 작년엔 2조8817억엔을 기록했다. 최고 매출을 기록한 1997년 약 4조엔의 70%가까이 회복했다.

코로나 사태로 일본의 경륜, 경정, 오토레이스 등 다른 공영갬블의 매출은 줄었지만 경마는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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