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삼관경주 켄터키더비 매출 7940만 달러로 전년대비 52% 감소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마를 시행한 미 트리플크라운 제2관문 9월 5일(토) 제146회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 G1, 2000m) 마권 매출이 전년 대비 52% 감소한 7940만 달러(약 940억원)를 기록했다고 주최측인 처칠다운스 경마장이 밝혔다.

이날 열린 14개 경주의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49.8% 감소한 1억2600만 달러에 그쳤다. 2002년 1억2320만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풀게이트(20두)에 못 미치는 18두가 출전 등록을 했는데 세마리가 취소되어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15두가 출전했고, 압도적 인기마가 있어 베팅면에서 흥미가 감소한 것이 매출 감소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

https://twitter.com/KentuckyDerby/status/1302710761987469313

밥배퍼트 마방의 오센틱(Authentic)이 우승한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4개월 연기되었다.

더비는 매년 5월 첫째주 토요일에 개최하는데 대회 연기는 제2차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6월 개최 이후 두번째다.

처칠다운스의 빌 카스탄젠(Bill Carstanjen) CEO는 “켄터키 더비와 오크스를 위해 애써주신 지역 커뮤니티와 경마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1년에는 5월 첫주 토요일에 만나뵐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참고로 트리플크라운 최종관문에서 제1관문으로 변경 시행된 6월 20일 벨몬트 스테익스 개최일 12개 경주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33.7%감소한 6780만 달러에 그쳤다. 저스티파이가 우승하며 삼관마에 등극한 2018년 매출 대비 50.8%감소한 수치다.

벨몬트 스테익스 베팅액은 2019년 5320만 달러에서 올해는 3410만 달러(약 404억원)를 기록했다. 2018년 대회 매출은 7270만 달러였다.(2018년 경마일 전체 매출은 1억3790만 달러)

미 트리플크라운 켄터키더비 오센틱 선행 우승! 티즈더로 2관 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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