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가 500만엔의 3세마 바비트(Babbitt), 일본경마 수득상금 1억엔 돌파

무패의 삼관마 도전 콘트레일 타도의 선봉! 바비트(Babbitt)

9월 21일 일본 나카야마경마장 삼관경주 킷카쇼 트라이얼 세인트라이트기념(St. Lite Kinen, G2, 2200m)을 도주 우승하며 올해 출전 경주 무패의 4연승을 질주중인 3세마 바비트(Babbitt)가 화제다.

7월 5일 후쿠시마경마장 라디오닛케이상(G3, 1800m) 도주 우승에 이어 대상경주 2연승, 통산전적은 6전 4승(2착 2회)을 기록하고 있다.

바비트(バビット)의 현재 수득상금은 1억 1368만엔이다.

Babbitt (JPN), C, 3, Nakayama Festa(JPN) – Art Ryoko(JPN), by Taiki Shuttle(USA)
(5,400,000 Yen, 2019 HBA Training Sale, Two-Year-Olds)

바비트 오바나쿠리게(尾花栗毛) Chestnut 중에서 갈기와 꼬리털 모색이 백색. 억새의 꽃이삭(尾花)처럼 보이기 때문

2019년 5월 홋카이도 삿포로경마장에서 개최된 HBA 트레이닝 세일(Training Sale, Two-Year-Olds)에서 소비세 별도 500만엔(세금포함 540만엔)의 아주 싼 가격에 낙찰된 경주마다.

세인트라이트기념에서 2위 입상한 딥임팩트의 자마 인기 1위 사토노 플래그는 2017년 셀렉트세일에서 1억 6500만엔(세금 별도)에 낙찰되었다.

동 세대에서는 5억 8000만엔(세금 별도)에 낙찰된 경주마도 있다. 딥임팩트의 자마 어드마이어 비르고(Admire Virgo)다.

2017년 경주마 셀렉트 세일에서 5억 8천만엔(소비세 포함 6억2640만엔)에 낙찰되어 일본경주마협회(JRHA: Japan Racing Horse Association) 역대 경매가 랭킹 2위를 기록했다.

바비트를 관리하는 하마다 타미오(浜田多実雄) 조교사는 당시 마주와 함께 북해도 경매에 참가했다. 현장에서 이 말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결함이 있어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윗턱이 앞으로 나온 ‘상악전돌’이기 때문에 다루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몸놀림은 좋았다”고 했다.

마주에게 왜 이 말이 맘에 들었는지 묻자 “직감이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판매한 곳은 홋카이도 우라카와군에 위치한 그란데팜(Grande Farm)이다. 1세마를 구입하여 1년간 육성한 후 판매하는 육성목장이다.

2011년 일왕상(텐노쇼) 제패 히루노 다무르(Hiruno d’Amour)를 비롯하여 4두의 G1 우승마를 배출한 목장이다.

홋카이도 다이호쿠(大北) 목장이 생산한 바비트는 2018년 오텀세일에서 150만엔(세별)에 그란데팜에 낙찰되었다.

그란데팜의 대표는 800만엔 이상에 팔고 싶었지만 500만엔 다음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앞다리 골막염이 있어 말을 잡고 주행한 것이 입찰자가 적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바비트의 부마는 2010년 개선문상에서 2위에 입상한 명마 나카야마 페스타 (Nakayama Festa)이다.

2015년부터 자마가 데뷔를 했는데 성격이 까다롭고 다루기 어려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대상경주(2018년 닛케이상, G2)에서 우승한 말은 간코(Ganko) 한마리뿐이다.

마주는 “나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성질은 환경에 따라 바뀌기 때문이다. 바비트도 처음엔 마방에 들어가길 꺼려했는데 가르친 다음부터는 순순히 따랐다”고 했다.

다음은 G1 대상경주 첫 도전이다. 트리플크라운 제3관문 10월 25일 교토경마장 킷카쇼(菊花賞, G1, 3000m)다.

바비트가 무패의 2관마 콘트레일(Contrail) 타도의 선봉에 선다. 사실 콘트레일의 폭주를 막을 상대는 도주마뿐이다.

앞뒤 안 가리고 달아나면 교토경마장 직선 코스는 언덕이 없어 각질적으로도 유리하다.

500만엔의 경주마가 도주 우승으로 1착 상금 1억 2천만엔을 획득할지 사뭇 궁금하다.

일본경마 사상 최초 암말, 수말 동시 무패의 삼관마 도전!

암말 데어링택트(Daring Tact) 10월 18일 슈카쇼(秋華賞), 콘트레일(Contrail) 25일 킷카쇼(菊花賞)에 출전한다.

JRA는 스페셜사이트 ‘삼관최종결정 개막(三冠最終決戦 開幕)’을 제작하여 공개했다.

한국에 판매된 2세마 두마리

2019년도 홋카이도 2세마 트레이닝세일 결과

매각두수 162두, 매각률 69.2%(전년대비 3%업). 외국 구매자는 싱가포르에서 2두 25,920,000엔, 한국에서 2두를 11,448,000엔에 구입했다.

국내 마주가 구입한 두마리는 다음과 같다. [상세]

  • 김응수 마주 56번 헤니 휴즈(Henny Hughes)의 자마 하루가키누(Harugakinu)
    부경 13조 강병은 조교사 관리마, 국내 성적 2전 1승.
    데뷔전 우승 후 2전째 2019.12.28(토) 부경 8경주(1600m) 단승식3.4배(7번) 인기 1위였지만 3코너 돌면서 다리골절로 주행중지 폐사되었다.
  • 김갑수 마주 221번 골드 얼루어(Gold Allure)의 자마 스위트 얼루어(Sweet Allure)
    부경 17조 장세한 조교사 관리마, 국내 성적 5전 0승(5착 1회) 부진한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