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마 총결산 타카라즈카기념 G1 결과 암말 역대 4번째 우승

일본 상반기 그랑프리 경마대회 외국인 기수 우승

6월 23일 일본 JRA 한신경마장에서 열린 제60회 타카라즈카기념(宝塚記念, 터프2200m, 12두) G1 대상경주는 5세 암말 리스그라슈(Lys Gracieux)가 2분 10초 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암말의 우승은 2016년 이후 역대 4번째이며 우승상금 1억 5천만엔을 획득했다.

호주 출신으로 기승술이 뛰어난 25세의 다미안 레인(Damian Lane) 기수는 JRA 초청으로 올해부터 단기 면허로 활약중인데 벌써 G1 2승을 챙겼다. 일반 경주에서도 레인 기수가 기승하면 해당 경주마의 배당에 영향을 미친다.

인기 1위 키세키(Kiseki)가 선행을 나가고 인기 3위의 리스그라슈는 2위권에서 추격전을 벌였다. 키세키는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직선주로에서 리스그라슈에 잡히며 3마신차로 패했다. 2마신차 3착은 인기 6위 스와브리처드(Suave Richard)

2019년 타카라즈카기념 경주 매출은 194억 6457만 4300엔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1.3%증가했다. 참고로 23일 열린 한국마사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매출은 약 50억원이었다.

2착 상금은 6천만엔인데 키세키가 10월 6일 프랑스 개선문상(G1, 2400m)에 출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글]

스와브리처드는 지난 3월 두바이 월드컵 기간중에 열린 두바이 시마 클래식(Dubai Sheema Classic, G1)에서 3착을 했고, 리스그라슈는 4월 28일 홍콩 샤틴경마장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2세 컵(QEII Cup, G1)에서 3착을 했다.

우승마 리스그라슈(Lys Gracieux)는 하츠크라이(Heart’s Cry) 자마로 생산목장은 홋카이도 노던팜(Northern Farm)이다. 해외 원정 포함 20전 5승을 기록중이며 수득상금은 약 70억원이다. 노던팜은 일본 최대 경마 기업인 샤다이(社台, Shadai) 그룹 소속이다.

Lys Gracieux는 프랑스말인데 사전을 찾아보니 Lys는 백합, 순백, 순결을 뜻하고 Gracieux는 상냥한,우아한의 뜻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발음은 그하슈에 가깝다.

일본에서 대상경주가 있는 날은 많은 경마팬이 경마장을 찾는다. 특히 연말 대상경주 때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겨울임에도 하루 전날 와서 경마장 앞에서 숙식을 한다.

https://twitter.com/Racing/status/1142692875873841152

배당률

단승식: 5.4배, 복승식 9.7배, 삼쌍승식(12-1-11) 145.6배

한신경마장 풍경

오사카 옆 동네 고베시가 현청 소재지인 효고현 한신경마장에서 열린 다카라즈카 기념 대상경주 우승마와 경마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