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마 명승부! 스티플체이스 허들, 장애물 경마 Altior의 20연승 저지

장애물 경주 스티플체이스(Steeplechase) 명승부!

11월 23일(토) 영국 왕실 애스콧 경마장 4세 이상 오픈 Christy 1965 Chase (G2, 4231m) 장거리 장애물 경주에서 니키 헨더슨(Nicky Henderson) 마방의 9세마 알티어(Altior)의 20연승(2015년 10월 이후 무패)을 폴 니컬스(Paul Nicholls) 마방의 7세마 서네임(Cyrname)이 저지하고 3연승을 이어갔다.

1965 체이스 올해 총상금은 약 1억원(7만 파운드)으로 3두가 출전했으며 약 4.2km를 달리는 동안 총 17개의 펜스를 점프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타월 브랜드 크리스티(Christy)가 대회 스폰서이며 1965는 애스콧(Ascot)에서 점프 경주가 처음 열린 1965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착순 및 단승식 배당률

1착 Cyrname 5/2
2착 Altior 1/3F
3착 Solomon Grey 50/1

풀영상은 하단에 있다. 상세결과

영국의 장애물 경마에 대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장애물 경주를 내셔널 헌트(National Hunt)라고 한다.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가 장애물 경주 시즌이며 대체로 장애물경주 단독으로 개최된다. 영국에서 평지경주 약 5300개에 대해 장애물 경주는 3300개가 시행되며 아일랜드에서는 평지경주보다 장애물경주가 훨씬 더 많이 개최된다.

경주 종류는 허들 경주(Hurdle Races), 스티플체이스(Steeplechase or Chase Races), 내셔널 헌트 플랫 레이스(National Hunt Flat Races: 어린 내셔널 헌트 말을 위한 평지경주)인 범퍼(bumper)로 구분되며 최소거리는 2마일(약 3218m)이다.

내셔널 헌트 경마를 위해 생산 및 훈련된 서러브레드는 평지 경주용으로 생산된 말에 비해 성숙이 늦어 4~5세가 돼야 장애물 경주를 시작한다.

말이 건드리면 잘 넘어지는 유연한 소재를 사용한 허들은 3½피트(약 107cm) 이상, 체이스의 펜스 높이는 4½피트(약 137cm) 이상이다. 장애물 경주에 출전하는 말은 범퍼와 허들 레이스를 거쳐 상당한 지구력과 스태미너가 필요한 스티플체이스에 도전한다. 스티플체이스에 출전마가 많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다.

역사적으로 귀족문화로 자리매김한 평지경주에 비해 천시를 받았지만 터프한 매력으로 일반대중의 사랑을 받은 장애물 경주의 인기가 지금까지 이어지며 영국경마 매출 상위 20개 레이스중에서 19개를 장애물 경주가 차지하고 있다. (북메이커 패디파워 2014년 발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티플체이스는 30개의 펜스를 점프하는 7세 이상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 6907m)과 22개의 펜스를 점프하는 5세 이상 첼트넘 골드컵(Cheltenham Gold Cup, G1, 5331m)이다.

한해에 두개 대회에서 우승한 경주마 1934년 골든밀러(Golden Miller) 1두뿐이며, 이 말은 1932년부터 1936년까지 첼트넘 골드컵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924년에 창설된 첼트넘 골드컵은 매년 3월 4일간 20만명이 관전하는 경마축제 첼트넘 페스티벌의 메인경주다. 부담중량은 5세마 약 70kg, 6세 이상은 약 74.5kg, 암말은 약 3kg의 감량을 받는다.

매년 4월 잉글랜드 리버풀 교외의 에인트리(Aintree) 경마장에서 열리는 180년(1839년 창설)의 역사를 간직한 핸디캡경주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은 영국내에서는 물론 해외베팅업체에서도 가장 매출이 높은 경마대회중의 하나다. 총 매출을 6천억원 전후로 추정한다.

2017년부터 영국 최대 민영방송 ITV(Independent Television)가 생중계하는데 140개국 이상에서 5~6억명이 시청한다고 한다. 총상금 100만 파운드(약15억원)로 장애물 경주중에서는 세계 최고액이다. 영국 경마미디어 레이싱포스트 선정 20세기 인기 경주마 100선에서 1~4위가 장애물 경주마다.

Grand National 2019 타이거롤(Tiger Roll) 2연패
대회 2연패는 1974년 Red Rum 이후 45년만이다. 40두가 출전하여 19두만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9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은 1974년 레드럼(Red Rum)의 대회 2연패 이후 2018년, 2019년 대회를 9세마 타이거롤(Tiger Roll)이 제패했다. 40두가 출전하여 19두만 결승선을 통과할 정도로 험난한 레이스다. 경마팬들이 경마장을 가득 매우고 있다. 영국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다.

근대경마의 발상지 영국에서 평지경주는 왕실이 참가하는 귀족스포츠로 발전하면서 상금은 훨씬 많지만 대중적 인기는 장애물 경주가 압도하고 있다.

[관련글: 아일랜드 장거리 허들 경주에서 놀라운 추입력으로 데드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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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경주의 명마 데저트 오키드(Desert Orchid)

킹조지 6세 체이스(King George VI Chase) 4승(1986년, 1988-1990년), 1989년 첼트넘 골드컵(Cheltenham Gold Cup), 1990년 아이리쉬 그랜드 내셔널(Irish Grand National) 등에서 우승한 회색털의 말인데 가감하게 선두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선행 스타일로 영국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애칭은 데지 (Dessie), 통산전적은 70전 34승 2착 11회였다. 2006년 11월 13일 27세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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