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차승부 경마! 착순판정사진 원리, 라인스캔 포토피니시 카메라
경주영상과 착순판정사진
경마 결승선 착순 판정 카메라의 원리!
일본중앙경마회(JRA)가 12월 24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결승사진 촬영의 원리에 관한 4분짜리 동영상에서 핵심내용만 짤라 한글자막을 넣었다.
7, 8두의 결승선 대접전! 명승부를 연출하는 경주마들! 골인 지점에서 코차의 승부도 비일비재하다.
육안으로 분간이 힘들 때는 전광판에 사진 판정 표시가 뜨고 착순발표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다.
착순판정용 고속카메라의 촬영 원리는?
경마에서 순위판정은 말의 ‘코(鼻)’가 기준이 되며 의외로 동착판정도 많이 나온다.
착순판정실에 연속 촬영 가능한 라인스캔(Line Scan)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경마, 경륜, 경정, 자동차 경주 등 다양한 레이스 및 스포츠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때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연속 촬영하는 카메라를 포토피니쉬 카메라(Photo Finish Camera)라고 한다.
카메라에 내장된 라인센서는 복사기, 스캐너와 같은 원리로 띠 형태로 촬영한 정지화면을 시간순으로 붙이면 판정사진이 완성된다. 일본중앙경마회의 착순판정카메라는 1만분의 1~2초 단위로 스캔 촬영한다고 한다.
국내 기사를 검색해보니 2007년 경마 착순판독 관련 기사가 있다.
경마는 기록보다는 순위가 중요하다. 그래서 경마에서 착순판정은 미세한 차이로 수만 명의 경마 팬을 웃게 하고, 때로는 울게 한다.
KRA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경우 결승선 지점에 1/1500초까지 순위를 판별할 수 있는 2대의 착순 판정용 고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마가 실상에서 겹치는 것에 대비해 결승선 반대편에 허상거울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결승사진은 경주영상과 별도로 특수카메라로 촬영
[영상 스크립트] 카메라는 착순판정실에 설치, 잔디코스와 모래코스용이 있다.
일반카메라와 다른 점은?
일반 디지털카메라는 에리어 센서 방식으로 셔터를 누른 순간의 화면을 면으로 촬영하지만 착순판정 촬영 카메라는 렌즈 내부에 특수한 라인센서가 있고 골인지점을 시간순으로 선의 형태로 연속 촬영한다.
라인센서는 복사기, 스캐너와 같은 원리다. 이런 기기는 라인센서가 이동하면서 사물을 촬영하지만 판정카메라는 라인센서를 고정하여 결승선을 통과하는 경주마를 1만분의 1~2초마다 스캔 촬영한다.
이렇게 촬영된 작은 띠를 순서대로 연결하면 한장의 사진이 완성된다.
결승사진상의 골인 지점은?
사진상의 모든 지점이 결승선이다.
결승선 도착 순서대로 촬영된 사진에는 용이한 판정을 위해 세로선이 들어가 있다. 이것을 참고로 착순판정위원이 도착 순위를 판정한다.
그리고 결승사진 윗부분은 골인판의 거울에 비친 경주마를 동시에 촬영한 것이다.
복수의 말이 겹쳐 코끝이 안보일 때는 거울에 비친 반대쪽 화면까지 비교하여 착순판정을 한다.
경마 동착(데드히트) 사진 및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