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배퍼트 조교사의 관리마 2두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실격 및 15일 출전정지
미국 아칸소 경마위원회(Arkansas Racing Commission)는 7월 15일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밥 배퍼트(Bob Baffert) 조교사에게 15일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5월 2일 오클론 파크(Oaklawn Park) 경마장 경주에 출전한 관리마의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국소마취제 리도카인(3-Hydroxy Lidocaine)이 검출되어 실격 처리된 것에 따른 조치다.
당시 분할 개최된 아칸소 더비(Arkansas Derby, G1) 디비전1에서 무패의 데뷔 3연승을 기록한 샬라탄(Charlatan)과 일반경주 우승 후 6월 20일 벨몬트파크 에이콘 스테익스(Acorn Stakes, G1, 1600m)에서 19마신차 레코드 타임(1:32:55)으로 압승한 3세 암말 가민(Gamine) 두마리의 경주마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1 Gamine runs off the screen at 3/5 in the fastest Acorn Stakes (G1) ever with @ljlmvel up for @BobBaffert pic.twitter.com/ojL5gQ32iT
— TwinSpires (@TwinSpires) June 20, 2020
재결위원회는 13일 조교사의 의견 청취를 거쳐 처분을 확정했다. 8월 1일부터 15일간 적용된다.
샬라탄은 아카소더비 4일 후 발목에 부상을 입어 삼관경주 제1관문 6월 벨몬트스테익스 출전을 포기했다. 9월 제2관문 켄터키더비 출전도 힘든 상황이며 제3관문 10월 3일 프리크닉스 스테익스 또는 11월초 브리더스컵이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무패의 데뷔 3연승을 질주중인 가민은 코로나19 사태로 9월 5일로 연기된 삼관경주 켄터키더비에서 수말을 상대할 강력한 암말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밥배퍼트 조교사는 켄터키더비 5회 우승, 2015년엔 아메리칸파로아(American Pharoah)로 1978년 이후 무려 37년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18년엔 저스티파이(Justify)로 두번째 삼관경주를 제패했다.
국제(북중미)경마위원회협회(ARCI: Association of Racing Commissioners International)와 자키클럽이 관리하는 경주마 제재내역(Thoroughbred Regulatory Rulings)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금지약물 적발은 26번째, 27번째다.
금주의 G1 대상경주에 관리마 출전
18일(토) 몬머스파크 경마장에서 열리는 총상금 100만달러의 하스켈 인비테이셔널 스테익스(Haskell Invitational Stakes, G1, 1800m)에 밥배퍼트 마방의 어센틱(Authentic)이 출전한다.
데뷔 3연승 후 6월 6일 산타아니타더비(Santa Anita Derby, G1)에서 아너에이피(Honor A. P.)에 이어 2착을 했다.
인투미스치프의 3세 자마 어센틱의 사전 배당률은 1.8배로 압도적 인기 1위다. 현재 로드투켄터키더비 승점 순위에서 4위(100점)에 랭크되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0포인트를 획득하여 272점의 티즈더로(Tiz the Law)에 이어 2위로 올라간다.
입장 인원을 제한하여 유관중 경마를 개최한다. 티켓 현장 판매는 하지 않고 사전 예매로 판매했다. [보도자료]
Spend the morning with https://t.co/W34ASytgVD Haskell favorite, Authentic! #Haskell2020 #MonmouthPark #WinAndYoureIN #WAYI #BC20 pic.twitter.com/PpcdnO0a8r
— Monmouth Park (@MonmouthPark) July 16, 2020
금지약물과 재결에 불복
리도카인(Lidocaine)은 경주마의 상처나 찰과상 치료에 사용하는 연고나 크림에도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말의 경주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될 수 있어 규제하고 있다.
청문회에서 밥배퍼트와 변호인은 보조트레이너가 허리 부상으로 소량의 리도카인이 함유된 파스(Salonpas)를 붙였는데 말이 그의 손을 핥아 성분이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변호를 맡고 있는 크레이그 로버트슨(W. Craig Robertson)은 조교사가 재결에 매우 실망하고 있으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고의성이 없었으며 의도치 않게 노출되었다(This is a case of innocent exposure and not intentional administration.)“고 했다.
작년 9월 뉴욕타임즈는 삼관마 저스티파이(Justify)도 금지약물 스코폴라민(Scopolamine)이 검출되어 삼관경주 출전 자격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캘리포니아 경마위원회는 고의적인 도핑이 아닌 환경적인 오염(environmental contamination)이라고 판단했다.
A lawyer for Baffert, W. Craig Robertson, said the trainer was disappointed in the ruling and planned to appeal. https://t.co/8qG9n9sJrU
— NYT Sports (@NYTSports) July 16,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