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 삼관마 저스티파이(Justify) 금지약물 검출 보도! 조교사는 부인

미국 뉴욕타임즈는 11일자 기사에서 2018년 북미 삼관마(트리플크라운) 저스티파이(Justify)가 삼관경주 제1관문인 켄터키더비 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출전 자격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저스티파이가 켄터키더비 전초전으로 출전한 4월 7일 산타아니타더비(Santa Anita Derby, G1) 우승 후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 스코폴라민(Scopolamine)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경마위원회(CHRB: California Horse Racing Board)가 소속 마방인 밥 배퍼트(Bob Baffert) 조교사에 서류로 통보한 것은 켄터키더비 9일전으로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1개월 정도 걸렸기 때문에 저스티파이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후에 약물위반 혐의를 무마한 것으로 보인다.

CHRB는 오염된 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벌금 및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스코폴라민은 흰독말풀(악마의 나팔) 류의 잡초에 함유된 성분으로 방목지에 이 잡초가 있기 때문에 위원회는 신중히 판단하여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 보도에 대해 밥 배퍼트 조교사는 관리마에 금지약물을 고의로 사용하는 조교사는 없다고 반박했다. 당시 이 건을 통보받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변호사에게 처리를 맏기고 본인은 더비 준비에 전력했다고 밝혔다.

밥 바퍼트 조교사 금지약물 검출 보도에 반박
Justify Trainer Bob Baffert Reacts To Report Of Failed Drug Test

저스티파이(Justify)

스캣대디(Scat Daddy)의 자마로 2015년 3월생인 저스티파이(Justify)는 3세 때인 2018년 2월 18일에 데뷔했다.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데뷔전에서 후착마를 9마신반차로 이겼다.

3월 두번째 출전경주에서는 6마신반차로 우승했다. 4번째 출전 경주인 삼관경주 제1관문 5월 5일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 제패는 2008년 빅브라운(Big Brown) 이후 10년만이며, 3세마가 우승한 것은 1882년 아폴로(Apollo) 이후 136년만이다.

이어 5월 19일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 6월 9일 벨몬트 스테익스(Belmont Stakes)를 제패했다.

6전 6승의 명마 저스티파이(Justify)는 2015년 삼관마 아메리칸 파로아(American Pharoah) 이후 3년만에 사상 13번째로 미국 클래식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무패의 삼관 달성은 1977년 시애틀 슬루(Seattle Slew) 이후 41년만으로 역대 두번째이다.

6월 삼관경주 최종관문 벨몬트 스테익스 우승 후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을 준비하던 중 발목에 부상을 입어 은퇴했다.

약 900억원에 쿨모아 스터드(Coolmore Stud)에 양도되어 쿨모어의 북미 지사인 애쉬포드 스터드(Ashford Stud)에서 씨수말로 활약하고 있다.

저스티파이는 아직도 깨지지 않은 벨몬트 스테익스 경주기록을 보유한 전설의 명마 세크리테리엇(Secretariat)의 혈통(부계 모계 6대손)이자 무패의 삼관마 시애틀 슬루(Seattle Slew)의 5대손(모계)이다.

[관련글: 역사와 전통의 미국 삼관경주 최종 관문 벨몬트 스테익스와 세크리테리엇]

Triple Crown Winner – Justify 삼관경주 영상 모음

Justify Failed a Drug Test Before Winning the Triple Crown
Bob Baffert guided Justify to the 2018 Triple Crown, but a month before the Kentucky Derby, the horse failed a drug test that could have ended that campaign before it began. [기사원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