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1호 용병 고치경마장 쿠라카네 이쿠야스 기수 은퇴

일본지방경마 고치 경마장 소속 쿠라카네 이쿠야스(倉兼育康, 47) 기수의 은퇴식이 7월 30일 9경주 종료 후 거행되었다.

올해 실시한 제1회 조교사 시험에 합격하여 8월 1일부로 조교사가 된다. 개업 시기는 미정이다.

쿠라카네 기수는 1995년 10월에 데뷔하여 2010년 2월 7642전째 지방경마 통산 1000승, 2021년 9월에 13986전째 2000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우승 경주는 29일 高知4R 인기 4위 스팰 마론(Spell Marron)의 부활승! 이쿠야스 기수에게 여러 차례 중상경주 우승을 안겨준 말이다.

통산전적은 14902전 2112승 (승률 14.2%)

2007년 한국마사회의 외국인 기수제 도입과 함께 국내에 진출한 1호 외국인 기수로 7월 서울경마장에서 데뷔하여 22개월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총 1056전 106승, 준우승 85회(승률10.0%)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용병 최초로 100승을 돌파하며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었다.

경주 막판에 역전극을 자주 연출하여 한일 경마팬들은 ‘추입의 이쿠(追い込みのイク)’라고 불렀다.

은퇴 소감

 

기수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국경마 기승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28년간 경마할 줄 꿈에도 생각못했다. 이렇게 중상 우승할 것도, 2천승도 예상 못했다.

금방 그만 둘 생각으로 데뷔했는데 많은 분들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팬들 응원과 격려 덕분에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카메라 보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요사코이 나이터 (고치야간경마 애칭) 개최중~

한일 경마교류 역사! 2013년 마사회 최초의 국제경주 한일전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