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더파이터 근위종자골 골절 부상 부산광역시장배 출전 취소

국내 최강마 라온더파이터 부상

​금주 7/2 부산경남 경마장 ‘스테이어 시리즈’ 최종관문 부산광역시장배 (G3) 출전 취소

​한국마사회 ‘스프린터 시리즈’ 2관마 라온더파이터가 출전 예정이었지만 오른 앞다리 부상(우전내측 근위종자골 기저부 골절)으로 출전을 취소했다.(6/29 마사회 공지)

​골절 부상이어서 9월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29일 일본 상반기 더트경마 챔피언전 오이경마장 제왕상(帝王賞) 사상 최초 연패를 달성한 메이쇼하리오가 코리아컵 출전 등록을 한 상태다.

​5세 수말 라온더파이터 (Raon The Fighter)

  • ​​부마: 바이언(Bayern)
  • 모마: 클라린다(Clarinda)
  • 조교사: 박종곤(1조)
  • 마주: 손천수
  • 통산전적 : 19전 15승 (2착 4회)

제18회 부산광역시장배(G2) 투혼의반석 2관 달성

[마사회 경주마 질병] 근위종자골 골절

Fracture of the proximal sesamoid bone

’종자골’이란 뼈의 모양이 마치 참깨 알갱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각 다리마다 근위종자골 2개, 원위종자골 1개씩이 있다.

말의 몸통을 기준으로 가까운 쪽에 위치한 것을 근위종자골 (近位種子骨きんいしゅしこつ) , 멀고 발굽에 가까운 쪽을 원위종자골(遠位種子骨, 舠骨/도골)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전 근위종자골』이라 함은 오른쪽 앞다리 구절(球節) 뒤쪽에 위치한 작은 뼈를 말하며 내측 근위종자골과 외측 근위종자골로 구분된다.

근위종자골은 구절이라고 부르는 관절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위종자골은 발굽 속 제(蹄)관절에 위치한다.

특히 원위종자골은 그 모양이 배(舟)모양과 비슷하기도 하여 『주상골(舟狀骨)』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

근위종자골은 구절의 뒤쪽에 위치하면서 굴건(屈腱)이 구절부분을 지나 발굽 쪽으로 내려갈 때 활차(도르래)역할을 하는 중요한 뼈이다.

경주마에서 근위종자골 골절은 보통 앞다리에서 많이 발생되며 그 유형도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골절의 위치에 따라 종자골 위쪽에서 부러지는 첨부골절, 종자골 밑쪽에서 부러지는 기저부골절, 중간지점에서 부러지는 골간골절 등으로 나누며, 부러진 모양이 단순하면 단순골절, 여러 조각으로 부스러지면 복잡골절이라고 칭한다.

근위종자골 골절은 경주나 조교 중 경주마가 공중에 떴다가 다리를 지면에 착지되는 순간에 보통 발생되며 이는 체중이 한쪽다리(선도하는 다리)에 실리면서 그 부담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부러지게 된다.

근위종자골이 부러지면 부러진 위치나 모양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대부분 심하게 절거나 아예 다리를 짚지 못할 정도로 붓고 아파하게 된다.

또한 근위종자골은 ‘계인대(繋靭帯)’라고 하는 힘줄이 붙어 있는데 골절되면 이 인대가 같이 손상되므로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계인대까지 염증이 퍼져 심한 후유증을 낳게 된다.

종자골이 작게 깨지거나 단순한 골절의 경우에는 수술(관절경수술, 나사고정수술 등)이나 기브스를 통해 치료가 되고 경주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복잡골절이나 기저부 골절의 경우는 치료가 되기가 어렵고 치료가 된다고 하여도 후유증이 커져서 경주능력 발휘에 문제가 발생되기 쉬워 사실상 경주에서 퇴역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23년 3분기 부경 경마공원 중계경주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