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다큐] 불꽃 추입마 다이와 아라지 이야기

과천벌 괴력마 ‘다이와 아라지’

68차례 경기 출전 14번 우승. 수득 상금 총 7억 8천만원

불꽃 추입의 대명사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던 한 마리의 경주마…“다이와 아라지”

일본에서 성적부진으로 내쳐지듯 팔려와 한국에서 다시 시작한 경주마 인생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말이지만 보란 듯이 경기마다 역전승을 거두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하지만 최고만을 가리는 대상 경주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던 무관의 제왕…

엄청난 폭발력을 선사하며 달리는 행복을 만끽한 다이와 아라지는 2009년 4월 화려한 퇴역식 하나 없이 은퇴했다.

10년 동안 한 번도 멈추지 않았던 그의 질주,  최고의 명마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모두 다이와 아라지를 기억한다. 설움을 딛고 질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던 다이와 아라지를 <감성다큐 미지수>에서 만나보자.

일본에서 ‘고장 난 말’이라고 버려졌던 경주마가 사랑받는 최고 인기 말이 되기까지 | KBS 감성다큐 미지수 100619 방송

‘다이와 아라지’ 마주가 법정에 선 이유? (2014.1.20)

서울중앙지검은 경주마의 우승상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양모(6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야기는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양씨는 일본에 사는 최모씨로부터 경주마 ‘다이와아라지’를 사들였다. 판매조건은 ‘우승상금을 1대9로 나눠 갖는다’였다. 즉, 다이와아라지가 우승하면 양씨가 상금의 10%, 최씨가 90%를 가져가는 식이었다.

그러나 양씨는 자신이 사들인 말을 부인 명의로 한국마사회에 등록했다. 이후 양씨는 ‘말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라며 2008년까지 받은 상금 총 7억8300여만원 중 최씨에게 줘야할 7억원을 임의로 사용했다.

‘다이와아라지’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총 14회 우승하는 등 20%가 넘는 우승확률을 기록, 최고 경주마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상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