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일본 JRA 21세 경마 기수 전철 인신사고 사망
지난 8월 1일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경마장에 들어가 차량을 몰고 경주로를 질주, 잔디 코스를 파손한 21살 츠노다 타이가(角田大河) 기수가 사망했다고 10일 JRA가 발표했다.
사망 원인 및 날짜는 유족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승 정지 처분 다음 날 2일 전철에 몸을 던져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코다테 미나토 마츠리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경마장에 차를 운전하여 들어갔다고 진술했는데 3일 재정위원회(裁定委員会)를 열어 정식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츠노다 기수는 지난 해 4월 경마 개최중에 스마트폰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30일간의 기승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2일 삿포로시 카미놋포로역(上野幌駅)에서 인신사고가 발생했는데, 사체 손상이 심해 DNA 감정 결과 시가현 거주 2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츠노다 기수 정보와 일치한다. 기수 출신 동료가 다음날 SNS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츠노다 기수는 2022년 3월 한신경마장에서 데뷔하여 2년 연속 JRA 36승을 올렸다. 23년 3월 마이니치배에서 첫 대상경주를 제패하며 촉망받는 기수였다.
8월 2일 3시 15분경 승강장에서 선로로 사람이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CCTV 확인 결과 스스로 들어갔다.
삿포로시 카미놋포로역(上野幌駅) 인신사고 뉴스, 시가현 거주 20대 남성인데 사망한 츠노다 기수와 일치한다. pic.twitter.com/Jjj53516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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