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유튜버가 바람잡이! 불법 사설 베팅 사이트, 환전 조직 적발

경마 유튜버까지 가담한 불법 온라인 사설 경마 도박사이트 조직과 1700억대 환전 조직이 한꺼번에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한국마사회 영상을 도용해 불법 중계를 하고 무제한 판돈을 내세워 손님을 끌어모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명 경마 유튜버가 바람잡이…도박사이트 1700억 환전 조직 덜미 [MBN 뉴스7]

수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명 경마 유튜버 A 씨의 방송입니다.

(현장음)
“XX가 시속을 늦추려고 액션을 취하는데, 말이 그냥 XX를 끌고 나갑니다.”

그런데 이 남성, 사설 경마 도박사이트 조직을 주변에 소개하는 일명 ‘바람잡이’로 활동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조직은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리고 지난 2022년부터 한국마사회의 경마 영상 뿐만 아니라 일본의 영상까지 불법 송출하며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판돈에는 제한이 없었는데, 한 번에 무려 3천만 원을 베팅을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안유정 / 기자

“이들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 바로 옆에 사무실을 차린 뒤 인터넷 도박장 회원을 몰래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이트 등 8곳에 도박자금을 대는 환전 조직도 적발됐는데, 이용자만 1만 7천여 명, 도박자금 규모는 170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타인 명의의 통장을 사용하고 회계 프로그램까지 개발해 운영했지만 결국 꼬리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운영진과 조폭 4명이 포함된 환전 조직원 29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하고, 범죄 수익금 5억 4천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습니다.

베트남서 ‘한국 경마장’ 영상…적발된 판돈만 1,700억 / SBS 8뉴스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한국 마사회의 실시간 경마 영상을 도용해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일본의 경마 영상까지 무단으로 가져다 틀었는데, 적발된 판돈만 1천7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출발 게이트가 열리고 경주마들이 힘차게 내달립니다. 실시간 경마장 중계 화면이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에 그대로 송출되는 겁니다. 이처럼 한국마사회의 실시간 경마 경주 영상을 도용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 11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중국 업체가 불법으로 입수한 마사회 경주 영상을 월 200만 원에 제공받아 지난 2022년 12월부터 2년 가까이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했는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실을 설치했습니다. 이들은 베트남에 서버를 둔 채 한국에도 사무실을 차려 불법 경마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