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마] 더비 경기의 효시! 3세마 클래식경주 영국 엡섬더비 결과
[세계의 경마] 6월 1일(토) 엡섬 다운스(Epsom Downs) 경마장에서 열린 제240회 영국 더비(Derby Stakes, G1, 2410m)는 세미 헤퍼넌(Seamie Heffernan) 기수의 안토니 반 다이크(Anthony Van Dyck)가 매드문(Madhmoon)을 반마신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주파 타임은 2분 33초 38을 기록했으며 1착 상금은 약 92.2만 파운드(약13억원)이다.
3착에는 외곽에서 따라 붙은 재팬(Japan)이 입상했고 인기 1위의 서 드래고넷(Sir Dragonet)은 5착에 그쳤다.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이번 우승으로 더비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인 7승을 올렸다. 올해 더비에 관리마 7두를 출전시켰는데 1 → 3 → 4 → 5 → 6 → 8 → 10착 순으로 입상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더비 데이(Derby Day)를 맞아 경마장을 방문했다. 여왕은 3일부터 국빈 방문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도 경마장에서 입었던 파란 의상을 착용했다.
[참고] 엡솜솔트 (엡솜염)
엡섬은 런던에서 남서쪽으로 22km 떨어진 인구 3만여명의 서리주(Surrey)의 시장도시이다.
유명한 엡솜솔트(엡솜염)가 이 지방에서 유래되었다. 바다에서 생산된 소금이 아닌 ‘쓴맛 소금’이라고 불리는 저염도 황산마그네슘으로 구성된 물질이다.
현재 엡솜에서는 채취가 안되고 독일의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17세기에 영국인은 엡솜의 물을 마시러 방문했으며 근육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스파에도 엡솜 소금을 사용했다.
엡솜소금 2컵을 넣은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하면 피로가 잘 풀린다. 에센셜오일(라벤더, 네롤리 등)을 다리에 바르면 목욕의 효과가 더 높아진다.
더비 경주의 유래
3세마 한정 클래식 경주의 정점 더비(Derby)의 유래는 잉글랜드의 엡섬 더비다.
1779년 영국의 더비 백작과 찰스 번버리 경은 한 파티에서 새로운 경마대회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했고 3세 최강마를 가리는 경주를 만들기로 한다. 대회 이름은 동전 던지기에서 이긴 더비 백작의 이름을 따서 정했다.
그리하여 1780년 5월 4일 영국의 엡섬 다운스에서 더비 백작의 이름을 딴 엡섬 더비가 최초로 개최되었다.
이후 다른 국가에서도 영국을 모방하여 3세마 최고 경주에 더비라는 이름을 붙였다.
5월 미국의 켄터키더비, 6월 영국더비, 10월 프랑스 개선문상을 세계 3대 경마대회, 11월 호주 멜버른 컵 (Melbourne cup)을 넣어 세계 4대 경마대회라고도 부른다.
세계의 더비 경마대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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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수요일 일본지방경마 도쿄 오오이경마장에서 도쿄 더비(Tokyo Derby)가 개최된다.
경주 결과
영국 여왕 더비 데이 엡섬 경마장 방문
영국 더비(Derby Stakes)의 공식명칭은 대회 후원사 인베스텍을 앞에 붙인 Investec Derby이다. 엡섬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엡섬 더비(Epsom Derby)라고도 한다.
1착 1 안토니 반 다이크 Anthony Van Dyck (IRE)
2착 9 매드문 Madhmoon (IRE)
3착 7 재팬 Japan (GB)
2019 Investec Derby winner Seamie Heffernan on Anthony Van Dy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