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더비 우승마 로저 바로즈, 개선문상 준비중 천지굴건염으로 전격 은퇴!

Shock Japanese Derby winner Roger Barrows has been retired due to a tendon injury. 🐴

5월 26일 도쿄경마장 일본더비(東京優駿, 도쿄유슌) 우승마로 10월 6일 프랑스 개선문상(G1, 2400m) 출전 예정이던 로저 바로즈(Roger Barows)의 오른쪽 앞다리에 천지굴건염(淺指屈腱炎, 말발굽위염증)이 발병했다고 6일 일본중앙경마회(JRA)가 발표했다.

경주마의 앞다리 천지굴건(淺指屈腱)은 과도한 긴장이나 외상으로 염증이 생겨 건(힘줄) 섬유가 늘어나거나 끊어지는 질병으로 완치가 어려운 난치병이다.

스미이 카츠히코(角居勝彦) 조교사는 더비 우승 후 방목했다가 7월 19일 마방 복귀 후부터 개선문상 대회 준비를 해왔다.

6일 아침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굴건염(屈腱炎)으로 판명되어 마주와 상의하여 앞으로 씨수말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7월 30일 사망한 명마 딥임팩트(Deep Impact)의 자마 로저 바로즈는 더비에서 인기 12위의 복병마였지만 단승식 1.6배의 사투르날리아(Saturnalia)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2018년 8월 18일 데뷔전 우승 포함 통산 전적은 6전 3승, 수득상금은 약 27억원(2억 6875만 6천엔)이다.

조교사는 은퇴 전에 더비에서 우승한 것은 참 다행이라고 밝혔다.

경주 성적이 씨수말 교배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G1 대상경주 우승은 타이밍이 좋았다.

마주 이노쿠마 히로츠구 (猪熊広次)는 서울경마장 마주이기도 하다.

ROGER BAROWS WINS G1 TOKYO YUSHUN 🇯🇵

Too Darn Hot 현역 은퇴 발표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 챌린지 시리즈(TVG Mile 부문)에 지정된 7월 31일 영국 굿우드경마장 서섹스 스테익스(Sussex Stakes, G1, 1600m) 마일경주 우승마 투단핫(Too Darn Hot, 3세 숫말)도 8월 5일 은퇴를 발표했다.

존 고스덴(John Gosden) 조교사는 오른쪽 뒷다리 정강이뼈에 미세한 금이 간 것이 발견되어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영상]

최고의 자키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48) 기수

Very sad news Too Darn Hot will not be racing again, he was a champion and I will miss riding him

프랭키 데토리 기수는 가을 일본중앙경마에서 2개월간 기승한다.

3일 닛칸스포츠는 일본 최대의 경마기업 샤다이그룹 산하의 홋카이도 샤다이팜(Shadai Farm) 대표와 기승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에 간다면 현재 11연승중인 최강 암말 인에이블(Enable)의 개선문상 3연패 도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말 다리의 굴건염

굴건은 말이 달릴 때 몸통을 앞으로 추진시키기 위해 다리를 구부리면서 근육을 수축시킬 때 작용하는 힘줄이다.

이 굴건은 실오라기 같은 가느다란 건섬유가 모여서 만들어진 다발의 형태를 띠고 고무줄처럼 탄력성이 뛰어나 경주마가 달릴 때 늘어났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면서 다리를 구부리는 역할을 하므로 “굴건(屈腱, Flexor tendon)“이라 부르며 네다리에 모두 가지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다리를 펴는 작용에 관여하는 힘줄을 신건(伸腱, Extensor tendon)이라고 부른다.

경주마는 매 걸음마다 다리에 체중부하가 걸리고 대부분은 굴건이 견디어 내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서 건섬유가 끊어지거나 늘어나는 등의 질병이 발생되기 쉽다.

굴건에 질병이 발생되어 염증이 생긴 것을 굴건염(屈腱炎, Flexor tendinitis)이라고 부르며 붓고 열이나며 아파하며 절게되는 중요한 다리질병의 하나이다.

피부에서부터 얕은층에 위치한 굴건을 천지굴건(淺指屈腱), 그 보다 더 깊은층의 것을 심지굴건(深指屈腱)이라고 부르는데 천지굴건에 질병이 발생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굴건에 질병이 생기면 운동 능력에 절대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 퇴역할 수 밖에 없으며 한번 발생되면 재발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