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베팅 70% 일본경마 환급률과 매출, 경마인구 흐름! 배당률 1.0배 대책

G1 대상경주가 있는 날은 10만명이 넘는 경마팬이 경마장을 방문한다.

JRA 매출 7년 연속 증가! 온라인 마권구매 비율 70%로 경마인구 확대에 기여

일본중앙경마회(Japan Racing Association: JRA)는 매년 전국 10개 경마장에서 288일, 1일 최대 12개 경주를 시행한다.

매출 향상을 위해 경마장 및 지점 시설 개선, 전화 및 인터넷 마권구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JRA 수익을 활용하여 환급금을 올려주는 JRA 프리미엄, JRA 플러스10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경마 환급률 및 우대 제도

일본경마 환급률은 대략 75~80%수준이다. 적중률이 높은 승식일수록 환급율이 높다.

일본정부가 운영하는 중앙경마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방경마 환급률에 다소 차이가 있다.

도쿄 오오이 경마의 경우 복승식, 복연승식 모두 75%이다. 중앙경마는 77.5%이다. 현행 환급률은 2014년 6월에 개정되었다.

중앙경마의 경우 우선 매출의 10%는 제1국고납부금(第一国庫納付金)으로 공제된다.

나머지 10~15%로 상금 및 경주 경비, 인건비 등에 사용하고 사업연도 최종 수익금(과잉금)의 50%를 제2국고납부금(第二国庫納付金)으로 납부한다.

이 국고 납부금은 일반 재원에 편입되어 3/4은 축산 진흥에 1/4은 사회 복지에 활용되고 있다.

만약 적중마권이 없는 경주가 있다면 환급률에 기준하여 모두 환급해준다.

환급률 80%인 단승식, 연승식 적중자가 없으면 베팅금액의 80%를 돌려주고, 환급률 70%대 승식은 단수(端數)처리방법에 따라 70%만 돌려준다.

이 규정은 한국 마사회도 동일하다. 최소 베팅금액이 100원이므로 73원이 되지만 3을 버리고 계산하는 것이다.

복승식에 1천원을 베팅했으면 7.0*10장=700원을 돌려 받는다.

환급률 계산 방법상 10원~99원까지의 단수는 버리기 때문에 적중마권이 많은 저배당일수록 마사회의 숨은 수익도 증가한다.

결국 고배당은 환급률을 낮추어 가져가고 저배당은 이런 교묘한 방법으로 떼간다.

일본의 적중마권 환급 및 반환금의 환불 유효기간은 60일로 짧은 편이다.

한국마사회 환급 청구권은 적중된 날로부터 1년간 유효하며 단승식과 연승식 환급률은 80%, 그 외에 나머지 승식의 환급률은 73%이다.

[관련글: 경마 환급금과 세금 공제율! 고배당 마권은 분할 구매가 유리]

승식별 환급률과 공제율의 함정

단승식(80%)/연승식(80%)/묶음복승식(77.5%)/복승식(77.5%)

복연승식(77.5%)/쌍승식(75%)/삼복승식(75%)/삼쌍승식(72.5%) / 로또마권 WIN5(70%)

일본경마 환급률 일본경마 사상 최고의 경주마 명마 딥임팩트(Deep Impact) 안락사

흑자경마 실현! 경마에 이기는 방법은?? 

낮은 환급률 때문에 경마에서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경마인구의 5%정도만 수익을 내며 95%는 경마로 손실을 본다고 한다.

일정 기간 또는 베팅 경주 설정 없이 마권을 지속적으로 구매하면 절대 수익을 낼 수 없다.

목표에 따라 베팅을 했는데도 돈을 잃는다면 경마에서 손을 떼는 것이 옳다. 

두번째로 대다수의 경마팬이 베팅하지 않는 배당이 좋은 비인기 복병마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제률을 생각하면 남들과 동일한 베팅방식으로는 마이너스 가능성이 높다.

경마예상지 및 전문가의 우승예상마, 즉 인기마의 약점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들면 경주전개에 불리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1번 게이트의 인기마나 선행마가 다수 출전한 경주에서 인기마가 선행마일 경우 등이다.

세번째로 자신만의 복병마 추리 및 예상방법을 확립해야 한다.

경주성적, 혈통, 조교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을 하는데 하나의 방식을 선택하여 베팅하는 것이 좋다.  

JRA 플러스10

일본중앙경마회는 2008년부터 “JRA 플러스10”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모든 승식 대상으로 최저배당 1.0배일 경우 10엔을 얹어주는 시스템이다.

배당판에는 1.1배로 표시된다.

일본지방경마는 이 제도가 없어 한마리에 집중 베팅하여 단승식 인기도 72%가 되면 1.0배 원금을 환급한다.

jra plus10 일본경마 사상 최고의 경주마 명마 딥임팩트(Deep Impact) 안락사만약 인기마에 베팅이 집중되어 단승식 매출액의 91%를 초과하면 JRA 플러스10 대상에서 제외되고 배당률은 1.0배가 된다.

JRA는 승마투표법(勝馬投票法) 규정에 따라 환급금 총액과 가산금 총액의 합계가 전체 매출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원금만 돌려준다.

일본어로 100엔 모토가에시(100円元返し)라고 하며 배당판에도 1.0배로 표시된다.

2018년 실적을 보면 단승식 8건, 연승식 667건, 복연승식 12건으로 총 687건이 발생하여 약 33.7억엔을 가산하여 환급했다.

1.0배 원금 환급은 74건 있었다.

2019년 7월 21일 기준 실적은 단승식 2건, 연승식 364건으로 총366건이며 약 19억엔을 가산하여 환급했다.

1.0배 원금 환급은 19건 있었으며 대부분 연승식에서 발생한다.

[네이버 블로그: 배당판에서 1.0배 형성된 문제와 대책 | 작성자 파이팅]

JRA 프리미엄 환급률은 80%

JRA 프리미엄은 특정 경주의 환급금을 5%올려주는 제도다.

통상 환급금에 해당 경주 매출의 5%를 플러스하여 환급해 준다.

배당판에는 5% 인상된 배당이 표시된다. 보통 복승식, 단승식에 한해 적용한다.

예를들면, 복승식(환급률: 77.5%) 매출이 20억엔의 경주 통상 환급금은 매출 20억엔 × 77.5% = 약 15.5억엔이다.

JRA 프리미엄 경주는 매출 20억엔 × 5.0% = 약 1.0억엔을 가산하여 환급해 준다.

총 환급금이 약 15.5억엔에서 약 16.5억엔으로 인상되는 것이다. 결국 해당 경주 환급률은 80%가 된다.

2019년에는 봄 3세마 대상경주 23개를 비롯하여 일본더비 데이 24개 전 레이스, 2세 신마경주 전 레이스 등 많은 경주가 적용 대상이다.

일본경마 매출 및 경마장 입장객 흐름

일본경마 매출 및 경마인구, 경마장 입장객 흐름 PDF파일 보기

일본중앙경마회가 발표한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1.7% (473억 4581만 9200엔) 증가한 2조 7950억 830만 4000엔으로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마장 입장객도 626만 6912명으로 101.5% 증가를 보였다.

경마장 및 지점(WINS)에서 현금으로 마권을 구매한  비율은 전년 대비 96.5%에 그쳤지만 온라인 마권구매는 104.3%로 견조하고 전체의 70%에 달했다.

또한 여기에 해외경마 마권 매출 108억 6984만 1000엔은 포함되지 않는다.

인터넷 마권구매 연인원은 총 1억 7817만 5447명(전년 대비 100.3%)으로 JRA 전체 이용객(경마장, 지점, 인터넷베팅 합계)은 2018년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마장 입장객은 1996년 1,400만명으로 피크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600만명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2012년 10월부터 인터넷 베팅 실시로 경마장을 찾는 경마팬은 줄었지만 온라인베팅이 보급되면서 경마참가 연인원은 2014년(헤이세이 26년)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서 2017년 이후 1억 7천만명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0월 소비세 10% 인상을 앞두고 있어 장기적으로 플러스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경마참가인원
동일본대지진 2011년(헤이세이 23년) 최저점 찍고 온라인베팅 확대로 증가 추세

매출을 보면 정점을 찍었던 1997년(헤이세이 9년) 약 4조엔 대비 1조엔 이상 하락했다.

위의 매출 흐름을 보면 2011년(헤이세이 23년)에 바닥을 찍고 상승세다.

JRA는 인터넷을 통한 충실한 데이터 및 동영상 정보제공과 마권 구매 서비스 개선을 통해 경마인구 증가에 애쓰고 있다.

JRA 다이렉트 회원에 등록하면 신용카드로 마권 구매가 가능하다.

1일 3회까지 월 한도액은 5만엔이며 마권 구매 1회당 100엔의 시스템 이용료 명목의 수수료가 붙는다.

컴퓨터에 프로그램 설치를 통해 경마예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마정보를 제공하는 JRA-VAN 서비스는 옵션에 따라 월 이용료 864~2592엔에 이용 가능하다.

정보 제한은 있지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324엔에서 600엔으로 이용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마이닝 경마예상 기능도 있다.

단순히 홈페이지상에서 제공하는 정보만 비교하더라도 한국마사회 경마정보는 너무 부족하고 불편한 점이 많다.

일본은 웹상에서 파일 다운로드 없이 출마표를 바로 볼 수 있으며 경주 성적표에서 경주마나 기수 이름을 클릭하면 전적까지 바로 볼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일본중앙경마회는 경마인구 감소 대책으로 매년 인기 연예인들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여 신규 경마팬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경마 홍보 사이트 우마비(Umabi)를 개설하여 경마 초보자를 위한 정보를 비롯하여 음악, 만화, 음식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경마의 즐거움을 알리고 있다.

일본중앙경마 매출 흐름을 보면 2011년(헤이세이 23년)에 최저점을 찍고 상승세에 있지만 매년 매출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4년(헤이세이 26년) 103.7%를 정점으로 103.6%→103.4%→102.9%→101.7%로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일본중앙경마 매출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된 요인중의 하나는 미국 경마올림픽 브리더스컵을 모방한 경주마 생산자가 주축이 되어 시행하는 재팬브리딩팜컵(Japan Breeding farms’ Cup: JBC)이다.

일본지방경마 더트 그레이드 경주 3개를 하루에 개최하는 경마이벤트로 2001년에 창설되어 매년 지방경마장을 순회하며 11월초에 개최하고 있는데 작년에 특별히 JRA 경마장에서 개최했다.

[관련글: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Breeders’ Cup) 월드 챔피언쉽과 챌린지 시리즈]

2018년 11월에 JBC G1급의 3개 경주가 처음 일본중앙경마회 경마장에서 개최되면서 매출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지방경마 JBC 경마대회를 널리 알리기 위해 특히 경마인구가 적은 간사이 지방에 위치한 JRA 교토(京都) 경마장에서 시행되어 3개 경주 157억엔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2017년 도쿄 오오이 경마장에서 개최된 JBC 매출 약 40억엔과 비교하면 약 4배 가까이 매출이 상승했다.

지방경마 흥행을 위해 창설된 JBC 올해 대회는 사이타마현 우라와(浦和) 경마장에서 11월 4일 개최한다.

수도권 미나미간토(南関東 남관동:) 4개 경마장(오오이, 후나바시, 우라와, 가와사키) 중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적은 경마장으로 3천명 정도만 수용 가능하다.

현재 수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 2호 스탠드 신설 공사중이다.

또한 종마목장 노던팜(Northern Farm)이 생산한 현역 최강마 아몬드아이(Almond Eye, 4세 암말) 같은 인기마가 경주에 출전하지 않는 것도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

아몬드아이는 2019년 첫 출전 경주인 해외원정 3월 두바이월드컵 데이 7경주 두바이 터프(Dubai Turf, 1800m) 우승으로 7연승을 기록했지만 두번째 출전 경주인 6월 상반기 그랑프리 경마대회 야스다기념(安田記念, 1600m)에서는 단승식 1.7배로 압도적 인기를 모았지만 3착에 그쳤다.

하지만 이 대회 매출은 약 204억 5천만엔(약 250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15억엔(약 150억원) 이상 큰폭으로 증가했다.

참고로 한국마사회 대상경주 매출은 40억원대다.

또한 아몬드아이가 출전한 2019년 가을 일왕상(天皇賞) 매출은 약 215억 7천만엔으로 전년대비 17.6% 증가했지만 나머지 가을 주요 대상경주 매출은 감소했다.

엘리자베스여왕배 3.4%, 킷카쇼(菊花賞) 11.7%, 특히 슈카쇼(秋華賞) 매출은 21.4% 감소했다.

올해 10월 소비세 10% 인상도 장기적으로는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권 자체는 소비세와 무관하지만 가계 지출이 증가하면 오락이나 레저에 사용하는 비용도 줄기 때문이다.

2014년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된 후 다음 해부터 전년 대비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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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경마 – 중앙경마와 지방경마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