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계 최고의 씨수말 에이피인디(A.P. Indy) 21일 사망! 한국마사회 수입 자마

미국의 씨수말로 경마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에이피인디(A.P. Indy)가 21일 켄터키주 레인즈 엔드(Lane’s End) 목장에서 사망했다.

1989년 3월 31일생 31세이며 노던댄스, 미스터프로스펙터와 함께 북미 3대 혈통으로 불리는 명마다.

에이피인디의 부마는 1977년 트리플크라운 삼관마 시애틀슬루(Seattle Slew), 모마 위켄드 서프라이즈(Weekend Surprise)의 부마는 1973년 삼관마 세크리테리엇(Secretariat)이다.

경주마 시절 통산 전적은 11전 8승이다. R.I.P, A.P!

1990년 킨랜드 7월 1세마 세일((July Selected Yearling Sale)에서 290만 달러(약35억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현역 시절인 1992년 전초전 산타아니타 더비에서 우승했지만 켄터키더비에 미출전, 삼관경주 제3관문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우승했다.

같은 해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 후 은퇴하였으며 연말 경마계 시상식 이클립스어워즈에서 연도대표마에 선정되었다.

씨수말 시대에는 펄핏(Pulpit, 1994), 버나디니(Bernardini, 2003) 등 우수한 자마를 다수 배출하여 2003년 2006년 북미 리딩사이어에 올랐으며, 2000년에 미국 경마의 전당에 등재되었다.

2011년 수정 능력을 상실하여 씨수말을 은퇴했지만 자마인 펄핏(Pulpit)이 대를 이어 우수한 자마를 생산했다.

한국 말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센(Hansen)의 부마 타핏(Tapit)이 대표적이다.

마사회가 2016년 12월 중장거리 경주마 육성을 위해 수입한 에이피인디의 2009년산 자마 테이크차지인디(Take Charge Indy)는 3년간의 교배 활동을 마치고 2월에 미국 윈스타팜으로 돌아갔다.

테이크차지인디의 국내 첫해 자마들은 2018년 초에 태어났기 때문에 아직 데뷔 전인데 올해부터 경주에 출전할 것이다.

포입마중에서는 3세 암말 거센질주가 6전 3승(3/1/1/0/1)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적]

한국마사회는 에이피인디 혈통 Tapizar(by Tapit)의 6세 자마 미스터크로우(Mr. Crow)를 수입, 21일 한국에 도착했다.

2018년 보스보그(Vosburgh, 1200m) G1 대상경주에서 Imperial Hint에 이어 2착을 했다.

한센의 부마, 리딩사이어 씨수말 타핏(Tapit) 수득상금 1억5천만 달러 돌파

Back From Korea, Take Charge Indy Settles in Again at Win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