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의 부마, 리딩사이어 씨수말 타핏(Tapit) 수득상금 1억5천만 달러 돌파

국내 씨수말 상금순위 2위 한센의 부마 타핏, 북미 역대 수득상금 3위에 랭크

18세 씨수말 타핏(Tapit)은 15일 북미 리딩 사이어 사상 역대 세번째로 자마들의 통산 수득상금이 1억 5천만 달러(약 1천7백50억원)를 돌파했다.

2001년 2월 27일생 타핏(Tapit)의 부마는 시애틀 슬루(Seattle Slew) 혈통의 펄핏(Pulpit), 모마는 탭유어힐즈(Tap Your Heels)이다.

15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레밍턴 파크 경마장 제9경주 쉬즈 올인 스테익스(She’s All In Stakes)에서 타핏의 5세 암말 인기 5위(단식: 20.3배) 매지컬(Magical)이 우승하며 1착 상금 6만달러(약 7천만원)를 획득, 부마 타핏의 총 수득상금이 1억 5006만 3321달러가 되었다.

경주마 시대

현역 시절 대표적인 우승 경주는 2004년 우드 메모리얼 스테익스(Wood Memorial Stakes)이다.

2003년 2세마 데뷔전과 두번째 경주에서 압승하며 미 클래식 삼관경주 후보로 주목을 받았지만 3세(2004년) 첫 출전 경주인 플로리다 더비(Florida Derby)에서 1착마와 5마신 이상 벌어지며 6착에 그쳤다.

경주 후 폐 감염이 발견되었지만 휴양 후 우드 메모리얼 스테익스로 복귀하여 우승한다. 이 때도 폐렴과 함께 다리에 생긴 종양(腫瘍)으로 조교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삼관경주 제1관문 켄터키더비에서는 불량주로에서 고전하며 대차로 9착에 그친다. 그 후 벨몬트 스테익스를 목표로 했지만 폐 감염증이 재발하여 출전을 취소한다.

여름에 하스켈 인비테이션 스테익스(Haskell Invitational Stakes)로 복귀 예정이었지만 이번엔 목 수술로 출전을 못하게 된다. 결국 가을에 복귀하지만 복귀전인 펜실베니아 더비(Pennsylvania Derby)에서 9착에 그치며 은퇴한다.

진가를 발휘한 것은 씨수말이 되고 나서다.

씨수말 시대

2020년도 교배료는 20만 달러(약 2억3천3백만원)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의 종마목장 게인즈웨이 팜(Gainesway Farm)의 2005년 교배료는 1만 5천달러(약 1750만원)였다.

2008년 첫해 자마인 스타돔 바운드(Stardom Bound)는 브리더스컵 쥬버나일 필리즈(Breeders’ Cup Juvenile Fillies) 등 G1 대상경주 3승을 올리며 이클립스 어워드(Eclips Award) 최우수 2세 암말에 선정, 덕분에 타핏은 북미 리딩 퍼스트 크롭 사이어(Leading First-Crop Sires) 및 북미 리딩 2세 사이어에 올랐다.

이 후에도 자마들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2012년 교배료는 12만 5천 달러(약 1억 4500만원)로 첫해 자마들이 데뷔한 2008년 1만 2500달러(약 1450만원)에서 불과 4년만에 10배로 상승했다. 2014년부터는 2016년까지 3년 연속 북미 리딩 사이어에 올랐다.

2015년 교배료는 북미 최고액인 30만 달러(약 3억5천만원)까지 급등하여 2018년까지 유지하다가 2019년에는 22만 5천 달러로 감액, 2020년도 교배료는 20만 달러(약 2억3천3백만원)로 발표되었다.

2019년에도 자마들이 선전하며 리딩 사이어 3위에 랭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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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랭킹 1위에 도전하는 타핏

앞으로의 관심사는 역대 세번째로 1억 5천만 달러를 돌파한 타핏이 과연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여부다. 2위 스마트 스트라이크는 사정권내에 들어와 있다.

현 시점에서 자마들의 수득상금 랭킹 1위는 아일랜드 에이단 오브라이언 마방 소속이었던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s Causeway)의 약 1억 6650만 달러(약 1천9백45억원)이며, 2위는 캐나다산 스마트 스트라이크(Smart Strike)의 약 1억 5170만 달러(약 1천7백70억원)이다.

수위를 달리는 자이언트 코즈웨이 자마들의 2019년 시즌 수득상금은 1277만 1640달러(12월15일 기준)이지만 타핏은 1320만 6201달러이다.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2018년 4월에 폐사되었고 상금 격차는 약 1647만 달러이다.

타핏은 자이언트 코즈웨이보다 4년, 스마트 스트라이크보다 7년 빠른 12년만에 1억 5천만 달러를 돌파했으므로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Tapit Exceeds $150 Million in Progeny Earnings
Tapit ranks third behind Giant’s Causeway ($166.5m) and Smart Strike ($151.7m), but he’s reached the milestone with 12 crops of racing age

타핏(Tapit)의 자마 ‘한센’ 국내 씨수말 상금순위 2위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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