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최대 피해국 이탈리아 26일 로마 카판넬레 경마 재개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최대 피해국중의 하나인 이탈리아는 5월 26일(화) 로마 카판넬레(Capannelle) 경마장에서 무관중으로 경마를 재개한다.
이탈리아 경제 부흥에 있어 경마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세페 콘테(Giuseppe Conte) 총리와 농림부,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마 재개에 합의했다고 영국 경마매체 레이싱포스트가 보도했다.
카판넬레 경마장은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 경주를 개최하며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중의 하나인 밀라노 산 시로(San Siro) 경마는 수요일 개최한다.
이탈리아 2000 기니(G3)와 1000 기니(G3)는 5월 31일, 이탈리아 더비(Derby Italiano, G2)는 6월 21일, 오크스(Premio Oaks)는 그 다음 주에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가 무관중 경마를 개최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경 개방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라 이동제한 전면 철폐 등을 담은 행정명령을 승인하고, 6월 3일부터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과 접한 국경을 재개방한다.
또한 솅겐협약 가입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14일간 격리대상서 제외하기로 했다. 가입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협약에는 유럽연합(EU) 22개 회원국 등 26개국이 가입돼있다.
3월 초 폐쇄했던 공항도 3일 다시 오픈하며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운항도 재개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전체 경제의 13%를 관광산업이 차지하고 있어 국경 폐쇄 조치로 인해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경제 회복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Racing Will Restart in Italy May 26 After Prot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