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마 오반부루마이, 호주경마 골든이글 제패

작년 G2 게이오하이2세S, 올해 4월 G3 알링턴컵 중상경주 2승 후 5월 NHK마일컵(G1) 3위 입상한 5전 3승의 오반부루마이(オオバンブルマイ, Obamburumai)측이 오는 11월 타케유타카 기수 콤비로 호주 원정을 발표했다.

그레이드경주는 아니지만 우승상금 525만 호주달러(약 45억원)로 2023년 세계고액상금 랭킹 6위의 4세마 출전 제5회 골든이글(Golden Eagle)에 출전한다.

11월 4일 시드니 로즈힐 가든스(Rosehill Gardens) 경마장 터프 1500m코스에서 시행한다. 작년 상금 총액은 1000만 호주달러로 멜버른컵(800만달러)보다 많다.

경주명 골든이글은 수리과(タカ科)의 맹금류 검독수리(イヌワシ/犬鷲)를 뜻한다.

경주결과

일본마 오반부루마이 우승 [전착순]

Obamburumai (JPN)
(3C Discreet Cat – Pink Gerbera, by Deep Impact)

타케유타카 기수 10월 29일 부상으로 조슈아 파(Joshua Parr) 기수가 대타 기승했다.

오반부루마이 의미는?

일본어 오반부루마이(大盤振る舞い)는 성대한 향연, 후한 대접, 통큰 행동 등 기마이/기마에(気前)가 좋다는 뜻이다. 마명에는 팬들에 두둑한 배당금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원래 공기밥(椀飯振る舞い)에서 변형, 헤이안시대 공무 및 의식 때 하는 식사를 표현한 것인데 에도시대에 들어 서민에게 전해져 정월 등 여럿이 모이는 술자리를 오반부루마이로 부르게 되었다. 이후 식사뿐만 아니라 통큰 행동에 대해서도 사용하게 되었다. 사자숙어 표기 大盤振舞

이 날은 멜버른 스프링 레이싱 카니발(Spring Racing Carnival)중의 하나인 플레밍턴 경마장 멜버른컵 카니발 개막일이다.

4일 첫날 3세 G1 빅토리아 더비(Victoria Derby), 7일 멜버른컵(Melbourne Cup)을 시행한다.

Golden Eagle ready to soar at Rosehill Gard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