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경마 전대미문의 사태! 35년만에 경주 불성립

[일본지방경마] 7월 1일(화) 도쿄시티케이바(TCK) 오이경마 6경주(1600m, 14두)에서 발주 후 출발대를 옮기지 못해 레이스가 불성립되었다.

스타트 직후에 2번마 올 익시드(All Exceed)가 균형을 잃고 발주기 안에서 쓰러졌는데 일어나질 못해 출발대를 코스 안쪽으로 이동시킬 수 없었다. 결국 경주는 중지되었고 발매된 마권은 환불 조치되었다.

출발한 말들은 레이스를 계속했는데 발주 위원이 4코너에서 황기를 흔들며 신호를 보내 기수들이 말을 멈추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기수들은 4코너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며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퇴장했다. 다행히 넘어진 경주마도 큰 부상은 없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출발대 이동시키지 못해 경주가 불성립이 된 것은 지방 경마에서는 1998년 10월 18일의 타카사키(高崎) 6R 이후 처음이다. 또한 오이 경마에서 레이스 불성립은 낙마한 빈말이 경주중 다른 말과 충돌하여 낙마시킨 1990년 4월 8일 6R 이후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6경주에서 발생했다.

공정한 경마의 출발점! 경주용 발주기 출발대(스타팅 게이트)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