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월드컵 2연패 썬더스노우 일본에서 씨수말 생활! 첫해 교배료는 250만엔

[세계의경마] 일본 북단 홋카이도 사루군(沙流郡) 히다카쵸(日高町) 소재 달리 재팬(Darley Japan) 주식회사는 11월 8일 사상 최초로 두바이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선더스노우(Thunder Snow)가 2020년 시즌부터 일본에서 종모마(씨수말)로 활약한다고 발표했다.

선더스노우는 잔디, 모래주로 관계없이 우수한 성적을 남기며 G1 레이스 4승을 올렸다. 통산전적은 24전 8승이며 부마는 Helmet (부마: Exceed And Excel), 모마는 Eastern Joy (부마: Dubai Destination) 혈통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수의사인 달리재팬의 대표이사 해리 스위니(Harry Sweeney)는 보도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일본에서는 클래식 레이스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일정의 수득 상금이 필요한데 2세 때부터 G1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선더스노우는 경마 관계자에게 매력적이다. 또한 안정적인 경주 성적을 남겼으며 2세, 3세, 4세, 5세 때 G1 레이스를 제패한 것도 일본에서는 가치가 있다. 일본중앙경마의 50%가 모래주로 경주이기 때문에 선더스노우가 잔디주로뿐만 아니라 모래주로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남긴 것은 매우 큰 어드밴티지다. 일본경마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는 말이다.”

“We are enormously excited for many reasons that Thunder Snow is coming to Japan. In Japan, entry into the classics is largely based on racetrack earnings and Thunder Snow being a Group 1 winner on turf as a two-year-old will impress breeders. Furthermore, he was very consistent and won a G1 at two, three, four and five, another trait valued in Japan. And in the JRA, 50% of races are actually on dirt so Thunder Snow’s prowess on that surface in addition to turf is another great advantage. He ticks many boxes indeed.”

선더스노우는 2016년 프랑스의 2세마 G1 크리테리움 인터내셔널(Criterium International)에서 2착마와 5마신차로 압승했으며 3세 때는 두바이 원정에서 경험이 없는 모래주로 대상경주 2,000 Guineas(G3), UAE Derby(G2)에 출전하여 우승했다.

유럽 복귀 후 2전째인 프랑스 3세마 대상경주 장 프랏(Prix Jean Prat, G1, 1600m)에서 우승했으며 다음 해 4세 때 출전한 두바이 월드컵(Dubai World Cup, G1, 2000m)에서는 선행력을 발휘하여 후착마와 5마신 이상의 차이로 압승하며 더트 G1을 첫 제패했다.

2017년 두바이월드컵 이후 출전한 미국 더트 대상경주 자키클럽 골드컵 스테익스(Jockey Club Gold Cup Stakes, G1, 2000m) 2착,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G1, 2000m) 3착을 하며 모래주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남겼다.

5세 때는 한국마사회 대표마 돌콩이 11착한 2019년 두바이월드컵에서 또 다시 우승하며 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소속사인 고돌핀은 7일 선더스노우의 은퇴를 발표했다.

달리재팬 2020년도 교배료

12월 11일 세계 최대 규모의 경주마 생산기업 달리 그룹(Darley Group)의 일본 종마목장 달리 재팬(Darley Japan)이 2020년도 씨수말(종모마) 10두의 교배료를 발표했다.

두바이월드컵 2연패 썬더스노우(Thunder Snow)와 2018년 두바이 시마 클래식(Dubai Sheema Classic) 우승마 호크빌(Hawkbill) 2두가 새로운 라인업이다.

펄핏(Pulpit)의 자마 파이로(Pyro)와 어드마이어 문(Admire Moon)의 자마, 2018년 JRA 최우수 단거리마로 올해부터 씨수말 활동을 한 파인니들(Fine Needle)의 교배비용이 약 250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달리재팬 2020년도 씨수말 목록

출생 조건(자마 탄생 후 30일 이내 지불)

  • 썬더 스노우(Thunder Snow) 교배료 : 250만엔
  • 파이로(Pyro) 교배료 : 250 만엔
  • 파인 니들(Fine Needle) 교배료 : 250만엔
  • 탈리스매닉(Talismanic) 교배료 : 180만엔
  • 아메리칸 패트리어트(American Patriot) 교배료 : 150만엔
  • 디스크리트 캣(Discreet Cat) 교배료 : 150만엔
  • 어드마이어 문(Admire Moon) 교배료 : 100만엔
  • 푸리오소(Furioso) 교배료 : 100만엔
  • 호크빌(Hawkbill) 교배료 : 100만엔
  • 몬테로소(Monterosso) 교배료 : 50만엔

달리재팬(Darley Japan)에 대하여

Darley is the thoroughbred stallion division of Godolphin, the global horseracing organisation founded by His Highness 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 자격을 갖는 두바이 통치자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이 통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주마 생산기업 달리 그룹(Darley Group)이 2002년에 설립한 일본 법인이다.

경주마 관리회사 고돌핀(Godolphin)의 씨수말 부문에 속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호주 등지에 목장이 있으며 영국 뉴마켓에 있는 달햄 홀 스터드(Dalham Hall Stud) 종마목장을 본부로 두고 있다.

고돌핀이라는 명칭은 서러브레드의 3대 시조중의 하나인 고돌핀 아라비안(Godolphin Arabian)에 유래한다.

서러브레드의 3대 시조는 바이얼리 터크(Byerley Turk), 달리 아라비안(Darley Arabian), 고돌핀 아라비안(Godolphin Arabian)으로 서러브레드의 80% 이상은 달리 아라비안의 자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