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경마회 코로나 확진자 4명으로 증가! 무관중 경마 온라인베팅 호조

코로나19 대책! 무관객 경마로 경마팬 없는 일본경마장

일본중앙경마회(JRA)는 9일 교토 경마장(교토시 후시미구)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직원은 6일(월)에 양성반응이 나온 JRA 직원 2명과 식사 시간에 함께 행동했다. 현재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중이다. JRA 직원의 확진자 누계는 4명이 되었다

또한 JRA는 7일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선언 발령과 도쿄도의 외출자제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일부터 도쿄 롯폰기 본부 건물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JRA는 2월 29일(토)부터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고 있으며 마권은 전화와 인터넷으로만 발매하고 있다.

무관중 경마 시행을 발표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온라인베팅 신규 가입자는 약 4만 3천명이며, 무관중 경마 첫날에는 전년 대비 5배가 넘는 1만 5천명이 가입했다.

인터넷 베팅사이트 회원모집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온 JRA는 코로나 사태로 뜻하지 않게 많은 회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3월 8일 기준 일본중앙경마 인터넷베팅 가입자는 444만 9241명이다.

이 날 회원의 32.3%가 1회 이상 마권을 구매했으며, 1인 평균 베팅금액은 약 1만 8천엔(약20만원)이었다. 2019년 1인 평균 베팅금액 약 1만6천엔보다 2천엔 증가했다.

3월 한달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수준을 유지하며 당초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경마팬들이 온라인 마권 구매 후 티비로 경마중계를 시청하거나 라디오로 청취하고 있는 것이다.

2019년 기준 일본중앙경마 전화 및 인터넷 마권 구매 비율은 70%에 달하며 매출은 2조8817억엔을 기록,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일본지방경마 2019년도(2019.4~2020.3) 온라인 마권구매 비중은 78%

2019년도 지방경마 전체 매출은 7009억엔으로 전년비 116.2%를 기록했다. 2018년보다 1000억엔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12년 인터넷베팅 도입 이후 불경기 속에서도 경마산업은 번창하고 있다.

JRA 경마장 입장객이 가장 많았던 1996년 대비 2019년도 입장객은 44%까지 감소한 가운데 무관객 경마 시행으로 경마장내 음식점, 매점 등의 타격은 크다.

특히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에서 많이 판매되는 지방경마 전문지는 휴간을 한 업체도 다수 있고 대부분 경마신문(예상지) 발행을 중단하고 편의점이나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1996년 도입한 온라인 베팅은 법제처가 경마장 외에서의 마권 발매는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리며 2009년 7월에 폐지됐다.

일본중앙경마회는 일본정부가 자본금을 전액 출자한 농림수산성 관할의 공공기관(특수법인)이다. 농림수산성의 생산국 산하 축산부 경마감독과가 관리감독을 한다.

일본에는 경마의 날이 있는데 1954년 JRA(Japan Racing Association) 창립일인 9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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