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관련 속담!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오욕칠정

우리 속담에 ‘말 타면 종 두고 싶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람이 걸어가다가 말을 타고 싶어해서 말을 얻게 되니까, 그 다음에는 그 말을 끌고 갈 종까지 두고 싶어진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이르는 말인데 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속담으로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란 말이 있다.

여기서 나오는 ‘경마 잡힌다’는 경마 도박과는 무관하며, 한자어 ‘견마(牽馬)’에서 온 말이다.

경마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뜻 외에 남이 탄 말의 고삐를 잡고 말을 모는 일 또는 그 고삐라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경마 잡힌다’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가 타고 있는 말의 고삐를 잡고 말을 몰고 가게 한다는, 일종의 사역의 뜻이 있는 말이다.

관련 속담 :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오욕칠정

인간이 가진 다섯가지 욕심과 일곱가지 감정 오욕칠정(五慾七情)

오욕(五慾)에는 식욕, 색욕, 재물욕, 명예욕, 수면욕이 있다.

칠정(七情)은 예기(禮記)의 예운(禮運)과 중용(中庸)에 나오는 말로 인간이 가진 일곱 가지 감정 희(喜), 노(怒), 애(哀), 락(樂), 애(愛), 오(惡), 욕(欲)의 자연적 감정을 말한다.

즉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는 감정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미움, 욕망, 사랑이다.

이 중 좋은 감정은 희(喜), 애(哀), 락(樂) 세 가지이며 나머지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다.

인생사 그만큼 힘든 일이 많다는 얘기로 불 수 있다.

오욕칠정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

사단칠정 (四端七情) 논쟁 (사칠논쟁)

사단은 측은지심(惻隱之心)·수오지심(羞惡之心)·사양지심(辭讓之心)·시비지심(是非之心)

측은지심은 타인의 불행을 아파하는 마음, 수오지심은 부끄럽게 여기고 수치스럽게 여기는 마음, 사양지심은 타인에게 양보하는 마음, 시비지심은 선악시비를 판별하는 마음이다.

예기 <예운>편의 칠정은 희(喜)·노(怒)·애(哀)·구(懼)·애(愛)·오(惡)·욕(欲)

후대에서는 두려움 구(懼) 대신에 중용에서 말하는 락(樂)을 포함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