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연봉 1위 한국마사회 직원 1천명 마이카드 수십억 불법베팅 적발

마사회 마이카드 공기업 연봉 1위 한국마사회 직원 1천명 마이카드 수십억 불법베팅 적발

신의 직장 공기업 평균 연봉 1위 한국마사회 직원 1,000여명 수십억 불법베팅 적발

국내 공기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 1위는 9209만원의 한국마사회였고,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공기업은 22.7년의 대한석탄공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지난해 정규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마사회의 직원 평균 급여가 920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9048만원)와 한국전력기술(9011만원)도 평균 연봉 9000만원을 넘기며 뒤를 따랐다.

한국마사회 직원, 수십억 불법베팅

최근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현황백서’ 등을 발간하며 힘쓰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그 실상은 내부 직원이 수십억 불법베팅에 참여하는 등 위법 정황이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6월 12일 CBS보도에 따르면 마사회 직원들이 ‘마이카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불법 베팅을 해온 정황이 국무조정실 감사로 적발됐다. 마이카드는 경마장 내부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베팅 앱으로 지난 2014년에 만들어졌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경기를 주최하고 운영하는 단체로 경기의 심판 역할을 수행한다. 말의 컨디션 등 내부정보를 얻기 쉽기 때문에, 이들이 경기에 참여하면 부당한 이득을 챙길 가능성도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마사회 임직원은 마권을 구매·알선하여서는 아니된다(49조)’, ‘이를 위반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50조)’ 등 내부 규정을 통해 직원들의 경기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감사중 적발된 인원은 내부 직원 1,000여 명으로 한국마사회 전체 직원의 1/6 수준이다. 불법베팅 규모도 수십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베팅에 이용된 ‘마이카드’앱은 본인 인증을 통한 실명 가입을 기본으로 한다. 적발된 인원들 역시 실명 계좌 내역을 통해 불법베팅 정황이 포착됐다.

문제는 마이카드 앱을 통한 발권보다 자율발매기 기계를 통한 발권이 일반적인 방식이라는 것이다. 앱을 통한 판매액은 약 20% 정도에 불과하다. 실제로 적발된 인원보다 더 많은 수의 직원들이 공공연하게 경기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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