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코리아스프린트, 코리아컵은 한국마사회 대표마가 ‘싹쓸이’ 우승
코리아컵 우승 문세영 기수와 문학치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참석했다.
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둔 2019년 9월 8일 일요경마 한국마사회 과천 서울경마장에서는 제4회 킨랜드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경마 국가대항전이 개최되었다. 한일관계 악화로 작년 챔피언 일본마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올해 대회는 한국 대표마 문학치프와 블루치퍼가 외국마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타이틀은 국제 경마대회이지만 초청받은 외국마들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코리아컵은 일본마가 출전했으면 또 우승했을 것이다. 일본은 거리적으로 가까워 경주마 컨디션 조절에 큰 문제가 없고 원정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에 올해도 경쟁적으로 출전하려고 했었다.
코리아 스프린트(Korea Sprint)
레츠런파크 서울경마장 제7경주 총상금 10억원의 1200미터 단거리 코리아 스프린트는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한 유현명 기수의 인기 1위 부산경마장 대표마 블루치퍼(Blue Chipper)가 홈스트레치에서 가온챔프와 경합을 벌였지만 100미터 전방에서 선두로 치고나와 우승했다. 통산전적 8전 7승으로 마일경주 1600m 이하에서는 현역 최강마라고 할 수 있다.
문세영 기수의 1번 다이아삭스가 인코스에서 임기원 기수의 6번 가온챔프를 따라잡고 코차로 2착을 했다. 4착은 최범현 기수의 8번 스프링백이 입상했다. 올해 대회는 1착부터 7착까지 한국마사회 대표마가 싹쓸이했다. 다이아삭스만 빠졌으면 일요경마 강운수 4의 조합으로 끝났을텐데 아쉽게 삼쌍승식 초고배당을 놓쳤다.
외국마들은 모래주로 경주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고전이 예상됐다. 그래서 강운마권 예상에서 외국마들은 후착권에 넣고 국내마로 고배당을 노리는 전략을 취했다.
역대 우승마 경주기록
- 2016년 홍콩 슈퍼자키(Super Jockey) 1:11.4
- 2017년 일본 그레이스풀립(Graceful Leap) 1:10.7
- 2018년 일본 모아닌(Moanin) 1:11.5
- 2019년 한국 블루치퍼(Blue Chipper) 1:11.1
아직 역사가 길지 않아 비교 자료로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블루치퍼의 경주기록은 역대 2위에 해당된다. 외국마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기록이다.
대회 상금 10억원은 1착 5억7000만원, 2착 2억1000만원, 3착 1억3000만원, 4착 5000만원, 5착 4000만원으로 구분된다.
2019 Keeneland Korea Sprint – Blue Chipper
배당률
단승식: ⑬ 2.5 연승식: ⑬ 1.2 ① 6.6 ⑥ 2.9
복승식: ⑬① 45.0 쌍승식: ⑬① 53.4
복연승식: ⑬① 11.9 ⑬⑥ 5.2 ①⑥ 31.9 삼복승식: ⑬①⑥ 114.3
삼쌍승식: ⑬①⑥ 518.4
복병마가 2, 3착으로 입상하여 고배당이 터졌다.
해외 북메이커 bet365 배당률
쌍승식 122.48배, 삼쌍승식 667.54배, 사쌍승식 5023.57배
경주영상
경마 국가대항전 1200미터 단거리경주 코리아 스프린트는 인기 1위 유현명 기수의 블루치퍼가 우승했다. – 오행경마 강운마권
2019 Keeneland Korea Sprint – Blue Chipperhttps://t.co/b8rwlNjx7a pic.twitter.com/KLPFDufx2b— 마사회 해외경마속보 경마왕 강운마권(強運馬券) (@wordpress1004) September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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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Korea Cup)
레츠런파크 서울경마장 제8경주 총상금 10억원의 1800미터 코리아컵 경마 대항전은 한국마사회 대표마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인기 4위의 11번 문학치프가 2코너를 지나면서 단숨에 선두를 탈환하여 그대로 후속마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2착은 작년 대회 4착이었던 8번 청담도끼, 3착은 영국에서 원정을 온 인기 9위의 7번 앰배서도리얼(Ambassadorial), 4착에는 인기 2위 홍콩의 1번 글로려스 아티스트(Glorious Artist)가 입상했다. 인기 3위의 돌콩은 5착에 그쳤다. 인기 1위 미국의 론세일러는 10착으로 침몰했다.
강운마권은 삼쌍조로 고배당을 노렸지만 복병마 7번을 베팅권에서 제외하여 삼쌍승식 2천배 적중에 실패했다.
역대 우승마 경주기록
- 2016년 일본 크리솔라이트(Chrysolite) 1:52.2
- 2017년 일본 런던타운( London Town) 1:50.7
- 2018년 일본 런던타운( London Town) 1:50.6
- 2019년 한국 문학치프(Moonhak Chief) 1:53.3
대회 2연패에 빛나는 일본마 런던타운의 기록과 비교하면 3초 가까이 차이가 난다. 아직은 일본을 넘볼 수 없는 수준이다. 런던타운의 1:50.6이 국내 1800m 경주 최고 기록이다.
일요경마 매출을 살펴보면…
제7경주 4,686,822,500원
제8경주 5,926,201,000원
제9경주 5,576,532,000원
제10경주 6,324,225,400원
마지막 10경주의 매출이 가장 높다. 한국경마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형태이다. 외국에서는 그레이드 경주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국내에서는 고정 경마팬만 경마를 하기 때문에 대상경주와 일반경주의 매출에 큰 차이가 없다.
국내 사행산업의 대표격인 경마는 신규 경마팬 유입 감소와 함께 매출과 경마인구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마권구매 상한선과 온라인 베팅 금지로 사양산업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마사회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올해 7월 사감위가 발간한 ‘2018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보면 카지노, 복권, 경정, 경마 등 국내 전체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2조원대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경마가 7조5천37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카지노(34.6%), 체육진흥투표권(12.9%), 복권(5.6%) 매출은 증가했지만 경륜(-5.7%), 경마(-3.4%), 경정(-2.5%)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마 입장객은 1천268만명으로 1.9% 감소했다.
[사감위 홈페이지/ 2018 사행산업 관련 통계.pdf]
2019 Keeneland Korea Cup – Moonhak Chief
배당률
단승식: ⑪ 6.7 연승식: ⑪ 1.6 ⑧ 2.8 ⑦ 10.2
복승식: ⑪⑧ 20.4 쌍승식: ⑪⑧ 39.9
복연승식: ⑪⑧ 6.8 ⑪⑦ 34.2 ⑧⑦ 58.4 삼복승식: ⑪⑧⑦ 526.6
삼쌍승식: ⑪⑧⑦ 2215.0
인기마들이 침몰하면서 삼쌍승식 2천배의 고배당이 터졌다.
해외 북메이커 bet365 배당률
쌍승식 131.62배, 삼쌍승식 913.14배, 사쌍승식 11486.84배
경주영상
2019 코리아컵은 인기 4위 문세영 기수의 문학치프가 우승했다. 이로서 올해 경마 국가대항전은 한국마사회 대표마가 싹쓸이했다. 오행경마 #강운마권 #경마 #코리아컵
2019 Keeneland Korea Cup – Moonhak Chiefhttps://t.co/b8rwlNjx7a pic.twitter.com/IfCsYGJS7f— 마사회 해외경마속보 경마왕 강운마권(強運馬券) (@wordpress1004) September 8, 2019
https://www.facebook.com/kra999/videos/2289412531186776/
국내 경주마 ‘문학치프’ 국제경주 코리아컵 우승 / YTN
1,800m 레이스로 펼쳐진 코리아컵 우승은 한국 경주마 ‘문학치프’에게 돌아갔습니다.
‘문학치프’는 국내 라이벌 ‘청담도끼’와 영국과 홍콩의 경주마를 모두 따돌리고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한국 경주마가 됐습니다.
지난 3월 두바이월드컵에 한국 대표 경주마로 출전했던 돌콩은 5위에 그쳤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 정상급 경주마 미국의 론세일러는 11마리 중 10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