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방경마 도핑 테스트에서 경주마 6두 금지약물 추가 검출
지난 6월 일본중앙경마에서 발생한 대량의 도핑사태! 156두 경주 제외
일본지방경마 미즈사와(水沢), 모리오카(盛岡) 경마장을 관할하는 이와테 경마에서 25일 기존 1두와 추가 2두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되었다.
이와테 경마조합은 11월 10일 경주 2착마 노아 크리스틴(Noah Christine)에서 금지약물 보르데논(Boldenone)이 검출되어 11월 마지막 주 4일간의 경마를 취소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2018년 4두에 이어 이번이 5번째 도핑사태이다.
금지약물이 검출된 마방의 경주마 29두의 검체를 18일 채취하여 도핑 테스트한 결과가 25일 나왔는데 해당 경주마에서 또 근육강화제 보르데논이 검출되었으며 다른 경주마 2두도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와테 경마 경주마가 총 729두인데 다른 마방의 도핑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 발생 가능성도 있다.
27일 경주마 이화학연구소는 다른 1개 마방의 말 4두에서도 보르데논 검출이 추가 확인되었다고 통보했다. 현재까지 2개 마방 7두의 말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되었고 474두의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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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테 경마는 11월 30일부터 당분간 경마 개최를 취소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와테 경마는 2착까지 경주 직후 도핑 테스트를 실시하며 양성반응을 보이면 해당 말의 검체를 경주마 이화학연구소(LRC: Laboratory of Racing Chemistry)로 보내 금지약물 유무를 최종 판정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주일 정도 소요된다. 10일 경주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된 말도 연구소의 최종 결과는 17일에 나왔다.
추가 4두에 금지약물 검출 후 기자회견에서 이와테현 경마조합의 사무국장은 “이 정도로 두수가 많으면 외부에서 침입하며 약물을 섞는 것은 어렵다”고 언급하며 외부에서 말 사료에 약물이 혼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일본중앙경마(JRA)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3착까지 입상한 말과 재결위원이 지정한 말에 대해 이화학검사(도핑 테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