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G1 국제경주 재팬컵 외국마 미출전에 도쿄경마장 입사 검토

일본중앙경마회(JRA)가 도쿄경마장에서 개최한 2019년 국제경마대회 제39회 재팬컵(Japan Cup, G1, 2400m)에 1981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외국마가 출전하지 않았다.

재팬컵의 우승상금은 연말 그랑프리 아리마기념(有馬記念)과 함께 일본 스포츠 최고액 3억엔이며 일본경마 최초의 G1 대상경주다.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경주임에도 해외 경주마가 출전하지 않은 이례적인 사태에 외국마는 도쿄경마장에 바로 입사하는 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스포츠신문이 10일자로 보도했다.

현행 규정에는 외국마가 일본에 도착하면 치바현 시로이시(白井市)에 있는 경마학교의 국제 마방에서 5일간 체류하며 검역을 거치도록 되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과거부터 해외의 마주와 조교사들이 불만을 제기해 왔지만 일본중앙경마회 단독으로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간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JRA는 농림수산성 동물위생과와 협의하여 도쿄경마장에 국제 마방을 신설하여 해외마를 경마장으로 바로 입사시키고 경마장에서 조교를 가능케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농림수산성 동물검역소는 수입 검역장소로 지정이 안된 도쿄경마장에서 검역을 받기 위해서는 격리 가능한 전용시설을 만들고 정부 지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중앙경마는 트레이닝센터(조교장)가 별도로 있어 경마장에서 조교를 실시하지 않는다.

서일본 지역의 경주마(간사이마)는 시가현(滋賀県) 소재 릿토(栗東) 토레센(트레이닝센터), 동일본 지역의 경주마(간토마)는 이바라키현(茨城県) 소재 미호(美浦) 토레센에서 조교를 시행한다. 그 외 민간 종마목장 소유의 시설에서 위탁 조교를 실시한다.

일본지방경마는 외부에 트레이닝 센터가 있는 곳도 있고 경마장에서 조교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관련글: 일본중앙경마 릿토 경주마 조교 센터의 비밀과 종마목장]

JRA가 운영하는 경마학교는 기수와 마필 관리사를 양성하는 학교다. 한국마사회 경마교육원(고양 원당 종마목장)같은 교육시설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