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자키클럽 CEO, 샤틴경마장 일요경마 국제경주데이 역대 최고 매출
지난 주말 4개의 G1 대상경주가 개최된 홍콩 국제경주데이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호주 경마미디어 레이싱닷컴이 보도했다.
12월 8일 홍콩 구룡반도 외곽 샤틴경마장에서 시행된 10개 레이스의 베팅금액은 약 2600억원(HK$1.71 billion: 17억 1천만 홍콩달러)으로 국제경마대회 개최일 사상 가장 높은 매출액이다.
홍콩자키클럽(HKJC: Hong Kong Jockey Club)의 최고경영자인 윈프리드 엥겔브레트 브레스게스(Winfried Engelbrecht-Bresges)는 이 정도 매출이 나올줄은 예상못했다며 장외발매소가 일부 폐쇄되었음에도 로컬 매출이 작년 매출 약 2100억원(HK$1.376 billion)보다 높은 점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홍콩경마의 글로벌화 전략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며 해외 등 타 매출이 약 507억원(HK$334 million)으로 작년 약 390억원(HK$258 million)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했다.
일요일 홍콩시내 대규모 시위로 샤틴경마장을 방문한 경마팬은 27,965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사람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경마장 방문을 의도적으로 독려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불안정한 정세 속에 일본마가 다수(총9두) 출전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본중앙경마회 소속마 3두가 홍콩컵, 홍콩마일, 홍콩바즈에서 1착을 했는데 일본마가 3개 경주에서 우승한 것은 18년만이다. 2001년 대회에서 아그네스 디지털(Agnes Digital), 에이신 프레스톤(Eishin Preston), 스테이골드(Stay Gold)가 우승했다.
홍콩의 경마시장 규모는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이며 도박천국답게 인구 1인당 마권 매출은 세계 1위다. 홍콩에는 샤틴, 해피밸리 경마장 외에 100곳이 넘는 홍콩자키클럽 직영 장외 마권발매소가 있다.
기사원문: Record turnover for HK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