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최장수 현역기수! 데뷔 40주년을 맞는 김귀배 기수

40년! ‘끈기’와 ‘성실’함의 아이콘… 경마 기수 김귀배 

[한국마사회 레츠런뉴스] 한국 경마계에 전설을 써 내려가는 기수가 있다.

1979년 4월에 데뷔해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는 김귀배 기수다.

경마 기수는 정년인 60세까지 활약할 수 있다.

그러나 새벽훈련과 체중조절 등 꾸준한 자기절제와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다보니 국내 기수의 평균 기승 기간은 10.6년!

이보다 약 4배 수준인 40년 경력을 갖게 된 김귀배 기수는 국내 최장기 기수 경력으로 기록됐다.

그의 나이 올해 58세. 지난해 연도대표상 무대에서 기수 중 최연장자인 그가 기수 신인왕으로 뽑힌 이동진 기수를 수상하는 광경이 잔잔한 감동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한국마사회는 김귀배 기수의 데뷔 만 40주년이 되는 날과 가까운 경마일에 기념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4월 13일 토요일 서울 5경주 종료 후에 가질 예정이다.

김귀배 기수가 지금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성이다.

그는 데뷔 후 39년 11개월간 연평균 출주 횟수 약 67회로 꾸준히 기승하고 있다.

이런 면모로 주변에선 그를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황소’에 비유한다.

매일 고달픈 새벽훈련을 하고 혹독한 체중조절을 감내하는 일은 젊은 기수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을 40년간 계속 해내고 있는 그. 특히 체력 관리를 위해 꾸준히 새벽 산행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성실성과 자기관리 덕분에 그를 믿고 말을 맡기는 마주도 많다.

이대로라면 그의 소망처럼 말 잔등 위에서 환갑잔치를 열 수도 있지 않을까.

기수 40년 오늘도 나는 달린다 김귀배 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