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방경마 오비히로 역대 최고 매출! 인터넷베팅 온라인 마권구매 90% 이상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시(帯広市)가 주최하는 반에이 경마 상반기 매출이 인터넷 베팅 증가로 역대 최고치인 226억엔을 기록했다.

올해 4월부터 10월 12일까지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7%증가한 226억1547만엔(약 2450억원)으로 사상 최고 매출액이다.

온라인 마권구매 비중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는 작년 대비 75.9%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베팅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에는 경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월 29일(토)부터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다가 7월 11일(토)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대책과 함께 경마장 입장을 재개했다.

오비히로시 반에이 담당부서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역대 최고 매출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경마 매출 호조

일본지방경마 4~9월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약 4537억엔을 기록했다.

JRA 중앙경마보다 적중이 쉽다는 점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출 자제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4~7월 지방경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보다 33.1% 증가한 3112억8914만엔을 기록했다.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서의 현금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중앙경마와 달리 지방경마는 원래 온라인으로 베팅하는 경마팬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사태로 개최 중지된 경륜과 파친코 등 다른 갬블에서 유입된 수요도 많았다.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고 외출 제한이 완화된 이후에도 8월은 약 720억엔(전년비 +24.7%), 9월은 약 705억엔(전년비 +43.3%)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지방경마전국협회는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방경마는 2019년 22년만에 매출 7천억엔대에 진입했으며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올해는 9천억엔대까지 바라보고 있다.

약 30년전 경마 전성기였던 1991년의 약 9862억엔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지방경마 온라인베팅사이트중의 하나인 라쿠텐 케이바 담당자는 스테이홈 기간중인 4~5월에 신규회원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연령층은 20대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반에이경마

banei 일본 홋카이도 반에이경마 오비히로경마장 이와미자와 기념

반에이경마(ばんえい十勝: 반에이토카치)는 마체중 약 1톤의 대형 말이 철제 썰매를 끌며 두개의 장애물(언덕)이 설치된 직선 200m 주로에서 펼치는 경마다.

오랜 동안 농경마로 이용된 대형 반바(ばん馬)가 경사를 오르내리며 힘과 지구력, 스피드를 다툰다.

일본경마 최다연승기록 보유 호쿠쇼마사루(ホクショウマサル)

2020년 1월 6일 30연승을 달성하며 일본 기록을 경신했다.

2월 23일 위너즈컵에서 31연승을 기록했지만 3월 21일 반에이경마 최고봉의 레이스 반에이기념에서 3착에 그치며 연승기록은 31연승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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