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컵 드림매치 성사! 삼관마 3두 아몬드아이, 데어링택트, 콘트레일 격돌

NHK뉴스 아몬드아이 재팬컵을 끝으로 은퇴 결정

재팬 오텀 인터내셔널 제3탄! 일본중앙경마 도쿄경마장 재팬컵 드림매치 성사!

11월 1일 가을 일왕상(텐노쇼) 우승으로 JRA 최초 G1 대상경주 8승을 달성한 여왕 아몬드아이(Almond Eye, 5세 암말)가 은퇴경주로 11월 29일 재팬컵(Japan Cup, G1, 2400m) 출전을 선언했다.

이로써 부마 딥임팩트에 이어 무패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7전 7승의 콘트레일(Contrail)과 5전 5승의 트리플티아라 데어링택트(Daring Tact) 삼관마 세마리의 빅매치가 성사되었다.

샤다이그룹 산하의 노던팜이 생산한 아몬드아이의 마주는 클럽법인(一口馬主) 실크레이싱이다. 일반인이 지분을 보유하는 클럽법인의 경우 암말의 은퇴는 6년 3개월로 정해져 있다.

아몬드아이는 2018년 재팬컵에서 2분20초6의 레코드 우승 전력이 있다. 은퇴 레이스로는 안성맞춤이다. 재팬컵을 라스트런으로 결정한 배경에는 먼저 출전을 표명한 두마리의 3세 삼관마 존재가 있다.

올해 3세 클래식을 석권한 경주마 두마리는 샤다이(社台) 계열이 아니다. 샤다이 입장에서는 3세 최강마를 제압하면 일본 최대 경주마 생산목장으로서 체면을 살릴 수 있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은퇴경주에서 우승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속셈이다.

데어링택트와 콘트레일은 마주끼리 무패의 삼관을 달성하면 재팬컵에서 대결을 하자는 약속이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마 분위기를 살려보자는 오너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거리 적성이나 3세 때 기록을 비교해보면 아몬드아이가 유리하지만 올해 대회는 전반적으로 기록이 늦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아몬드아이가 우승하면 G1 대상경주 9승에 1착 상금 3억엔을 획득, 총 수득상금이 19억엔을 돌파하여 역대 상금 1위 타이틀도 차지하게 된다.(현재 1위는 키타산블랙 18억7654만3000엔)

콘트레일 관리 야하기 요시토(矢作芳人) 조교사
최강마의 자웅 대결! 경마팬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호스맨의 책무다.

JRA 가을 국제경주 재팬컵은 매년 외국마의 출전이 줄어 2019년 제39회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해외마가 불참했다.

잔디가 깊은 유럽의 경주로와 달리 스피드를 요하는 일본의 터프 주로에서는 경주마가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번거로운 검역절차와 미국 브리더스컵과 홍콩의 12월 국제경주 중간에 개최되는 것도 외국마가 출전을 회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국제경마연맹(IFHA)이 발표한 2019년 세계 탑100 G1경주 레이팅에서 재팬컵은 46위 118포인트 획득에 그쳤다. 전년도 7위에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올해 사전등록을 한 외국마중에서 프랑스 그랑프리 생클루 대상(Grand Prix de Saint-Cloud, G1) 우승마 웨이투패리스(Way To Paris)만 JRA 초청을 정식으로 수락했다.

2020년 재팬컵은 삼관마 3두가 출전하기 때문에 세기의 대결로 경마팬의 주목을 받고 있다.

JRA 가을 국제경주(Japan Autumn International)는 금주 15일 한신경마장 엘리자베스여왕배(Queen Elizabeth II Cup, 2200m)를 시작으로 한신경마장 마일챔피언십(Mile Championship, 1600m), 도쿄경마장 재팬컵(Japan Cup, 2400m), 주쿄경마장 챔피언스컵(Champions Cup, 1800m)까지 4주 연속 시행되는 4개 G1 대상경주로 구성되어 있다.

12월 27일 나카야마경마장에서 열리는 연말 그랑프리 아리마기념(有馬記念)까지 7주 연속 G1 대상경주가 시행된다.

일본가을경마일정 일본 한신경마장 암말 왕중왕전 엘리자베스여왕배(QEII,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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